1. 당신도 할 수 있다 EVE ONLINE.

예전에 만들었던 인페르노 시기 공략을 6/4 오디세이 버전에 맞게 수정했습니다.

아래는 모두 링크이고, PDF 파일이므로 인게임 브라우저에서는 열 수 없으니.


외부 브라우저를 통해서 봐 주세요.


아우라 튜토리얼 번역 및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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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 http://www.eve-kor.com/Missions/710019 ( 향후 인용을 댓글로 알릴 것이며 이후의 것들도 그러할 것)



당신의 첫 이브 온라인은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갓난아이가 걸음마를 떼는 것처럼 10연속 미션과 에픽아크 ( 라고 불리우는 특수 미션 ) 를 클리어하는 것이라 답할 수 있다.

그대가 원하는 이브 온라인의 세계는 저 넓은 외우주에서 초거대 함선을 운용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레이저와 미사일이 난무하는 어둠의 공간을 바랄지도 모른다.


하지만 차가운 세계, 이브 온라인에서는 그런건 지구인의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대는 수많은 미션들을 클리어, 그리고 하나 하나 알아감을 통해 EVE를 체화할 수 있도록 이 포스팅은 당신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다. 그대는 도움이 필요하다. 나는 그대의 필요와 궁금증을 탐지, 적재적소에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작성해나갈 것을 알린다.


정성룡, 이제 경험은 잊고 경쟁해야만 한다.

2013.11.20



방금전 한국과 러시아의 친선전 경기가 끝났다. 경기를 감상한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정성룡이라는 골키퍼의 자질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사실 경기 전부터 정성룡이 대한민국의 No.1 자리를 맡을 수 있냐에 대한 이야기는 몇번 흘러나온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 축구전문가들은 정성룡은 뺄래야 뺄 수 없는 훌륭한 인재라고 평했다. 기록도 말해준다. A매치 56경기 50실점. 경기당 1실점이 되지 않는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으며, 남아공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제, 경험도 잘 쌓인 튼튼한 골키퍼가 되었다. 


슈퍼세이브가 없다고 나쁜 키퍼라고 하는건 정말 어불성설에 불과하다. 그의 침착하고 차분한 플레이를 통해 나오는 절대적인 안정감과, 공중볼과 세트피스에서 가지는 장점은 대단하다. 특히나 역대 한국이 항상 세트피스 상황에서 매번 약점을 드러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절대적으로 필요한 키퍼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그가 슈퍼세이브를 전혀 보여주지 않는것도 아니다. 서울의 팬으로서 그가 보여준 슈퍼세이브 능력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이런 정성룡을 감싸주긴 어려울것같다. 정성룡은 이제 자신의 강점마저 서서히 사라지고 말았고, 결국 비난을 직면해야 할때가 왔다. 이제 경험은 잊고 경쟁을 해야할때가 온것이다.




1. 자신감을 잃은 정성룡.


 년도

구단 

경기 출장수 

실점 

경기당 실점율 

 2006 

포항 스틸러스 

 26

27 

 1.038

2007

포항 스틸러스 

  16 

18 

 1.125

2008

성남일화 천마 

 34

29 

 0.853

2009

성남일화 천마 

 36

41 

 1.139

 2010 

성남일화 천마 

 30

28 

 0.933

 2011 

수원삼성 블루윙즈 

 31

32 

 1.032

2012

수원삼성 블루윙즈 

 33

38 

 1.152

2013

수원삼성 블루윙즈 

 31

37 

 1.194

 계

 

237 

250 

 1.055


이 표는 정성룡의 리그 기록이다. 내가 굳이 이 리그표를 들고온것에 대해서는 이유가 있다. 바로 정성룡의 최근 리그 기록이다. 정성룡은 성남 일화에 있으면서, 0점대 실점율을 2번이나 보여주며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수원삼성 블루윙즈에 이적한 이후, 정성룡의 기록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물론 수비레벨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수원삼성 블루윙즈 정도의 구단이 수비력이 약한 팀은 결코 아니다. 곽휘주의 부재를 울부짖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시즌 정성룡의 성적표에 만족할 사람은 결코 없을것이다. 수원삼성 블루윙즈가 매기는 정성룡의 평점을 보더라도, MVP가 4번이나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평점은 뚜렷한 활약이 없을때 주는 5점이 많다. 특히나 시즌초에 MVP를 3번이나 몰아받았다가, 점점 기량이 떨어지고 있는 점만 봐도 알만하다.


다시 말했지만 정성룡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감이다. 하지만 최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이명주의 슈팅을 아슬하게 잡다 놓치고 말았고, 오히려 본인팀의 골대에 덩크슛을 하며 안정감 역시 사라졌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는 정성룡의 자신감 상실에서 나오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최근 잉글랜드에서 조 하트에 대해 자질논란이 있다. 세계급 키퍼인 조 하트가 있기에 최소 10년은 걱정이 없다고 큰소리치던 잉글랜드다. 하지만 올해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조 하트에 대한 비난이 앞서고 있다. 조 하트 역시 이 비난속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잔 실수만 늘어가며 리그와 국가대표 전부 저조한 성적을 가지고 오고 있다. 정성룡이 딱 이 상황에 놓여있다.


정성룡의 자신감 상실은 수원의 경기력에 저하를 가져왔고, 결국 리그 5위로 아시아 챔피언스 출전 티겟을 놓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가대표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이 분명하다. 빨리 정성룡은 컨디션을 되찾고, 자신감을 찾아야만 한다.




2. 이운재와 김병지.. 그러나 정성룡은?

우리나라는 한때 골키퍼 걱정이 없었던 나라이기도 했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의 레전드인 이운재와 김병지때문이였다. 우리나라가 역대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던 2002년을 기억해보면 이운재와 김병지의 라이벌 구도를 떠올릴 수 있을것이다. 사실 이운재가 우리나라 정상급 골키퍼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김병지란 걸출한 라이벌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이벌은 경쟁을 가지고 온다. 그리고 그러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기발전을 꾸준히 하게되고, 그는 좋은 경기력을 나오게 할 수 있다. 모든 감독들이 선수들에게 포지션 경쟁을 시키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정성룡은? 정성룡은 이렇다할 라이벌 없이, 너무나도 순탄하게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정성룡을 소개할때 수원은 이런말을 한다. 이운재는 은퇴했고, 김병지는 기량이 하락했다. 이제 정성룡의 독주다. 세상에나, 정성룡이 본격적으로 활약한 시즌에 이미 축구생활의 황혼기를 보냈던 이운재와 김병지가 라이벌이다. 그만큼 정성룡의 실력이 뛰어난 탓도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원탑 구조는 정성룡의 성장을 더디게 하지 않았나 싶다.


다행인 점은 있다. 최근에 신화용과 김승규가 0점대 실점율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정성룡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김승규는 국가대표에 선발되었고, 특히 최근 스위스전에서 1실점만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김승규의 활약은 정성룡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거나, 혹은 정성룡을 주저앉힐것이다. 모든 이들이 정성룡이 뒤에서 열심히 하는 노력파 선수라고 말하고 있는 점을 본다면, 분명 좋은 자극제로 작용할것이다.


이제 홍명보 감독의 노련한 밀고 당기기 기술이 필요한 때다. 정성룡과 김승규를 계속 밀고 당기며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3. 한국, 경험을 잊어라. 정성룡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성룡을 뽑는 이유로 대부분 경험을 이야기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경험했고, 이제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김병지를 제외한다면 A매치 기록으로서는 최고의 경험을 가진 골키퍼다. 하지만 이 경험에 의존하며, 계속 정성룡만을 기용하는건 선수 본인한테도, 팀 전체에게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에게서 따라오는 비판이 하나 있다면, 올림픽 멤버만을 너무 중용하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다. 그만큼 올림픽 멤버들을 매우 아끼고 있는 홍명보고, 정성룡은 그 올림픽 멤버중 한명이였다. 홍명보는 매번 소집에 정성룡을 뽑아 계속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가 과연 올바른 행동인지는 알 수가 없다. 물론 이는 주전 골키퍼에, 리그에서도 계속 출전하며 출중한 기량을 뽐내고 있기에 당연한 행동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성룡은 계속된 차출과 부진으로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있다. 이런 정성룡에게는 휴식의 시간이 필요하다. 조금 더 자신을 가다듬을 시간을 주기 위해, 정성룡을 1회정도 차출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국가대표 차출에서 실패한 경험이 거의 없는 정성룡에게는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다.


선수에게 동기를 주고, 국가대표가 아닌 한명의 일반인으로서 국가대표 경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정성룡에게 자극과 안정을 찾아준다면, 그가 다시 예전의 기량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국가대표 감독들은 매번 선수들과 밀고 당기기를 했다. 홍명보도 이러한 밀고 당기기를 골키퍼 포지션에도 할 필요가 있다. 최근 홍명보 감독은 김신욱을 가지고 밀고 당기기에 성공해, 그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만들어내지 않았는가.







정성룡은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골키퍼중 한명이다. 그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은 없어져야한다. 현존하는 축구감독중 최고로 뽑히는 감독중 하나인 무리뉴의 말을 빌려 말하고 싶다. " 이러한 모토는 어떤가. 내 사람이 최고야! 우리 감독이 파울루 벤투라면 다른 누구보다 파울루 벤투가 최고인 것이다. " 똑똑한 사람이라면 내가 무슨 말을 전달하려 했는지, 다 이해했으리라 믿는다.


우리는 그에게 자극만을 주는 비판을 주는것으로 족해야한다. 얼마나 국가대표팀의 자리가 무거운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무게감이 얼마나 힘들기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안정환이 이탈리아 전에서 패널티 킥 하나를 실축한것만으로, 이민과 자살에 대해 고민했을정도였을까.


이제 우리는 충분한 비판을 했다. 이제 우리는 정성룡을 믿고 기다려보자.






  • 원작 : 요네자와 호노부
  • 감독 : 타케모토 야스히로
  • 각본 : 가토 쇼우지
  • 캐릭터 디자인&작화감독 : 니시야 후토시
  • 음악 : 타나카 코헤이
  • 애니메이션 제작 : 교토 애니메이션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를 원작으로, 타케모토 야스히로가 감독하고 가토 쇼우지가 각본을 쓴 교토 애니메이션의 작품이다. 나는 이 애니메이션을 교토 애니메이션의 작품중에서도 아주 우수한 축에 속한다고 본다. 비록 상업적으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작품성만큼은 아주 뛰어나다. 빙과의 작품성을 높이는 세가지 특징을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추리물이면서 동시에 성장드라마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총 23편 (OVA 1편포함)으로 이루어진 각 화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몇개의 독립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서, 각 에피소드마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 추리를 풀어나가고 있다. 만약 애니메이션의 전체가 각각의 에피소드만을 모아놓은 것이라면 특별할 것 없는 추리물이겠지만, 빙과는 각각의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를 제시하여 발전시키고 있다. 바로 호타로의 성장이다. 빙과는 호타로가 각 에피소드를 겪음에 따라 성장하는 모습을 아주 균형있게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치탄다가 아주 큰 역할로 작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마야카와 사토시의 성장도 마찬가지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치탄다의 성장은 아주 약하게, 마야카와 사토시는 그 과정의 아픔만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민하고 변화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온전하게 작품 내내 그려진 호타로가 빙과의 핵심적인 주제를 나타내는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 내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호타로의 성장 드라마는 그것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미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빙과의 또 다른 특징은 작품의 공간적 배경과 내용의 대비가 갖는 독특한 분위기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카미야마시는 산골의 비교적 낙후된 소도시로 그려진다. 호농과 신사의 주지가 지역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나, 학교 도서관에서 여전히 도서대출카드를 수기로 작성하고 있다는 점, 고층빌딩없이 한산한 시내와 따듯한 색감으로 그려지는 배경을 보면 거기에서 나오는 전원적인 느낌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마지막 화에서 치탄다는 가혹할정도로 카미야마 지방에 대해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이렇게 조용히 시간이 흐르는 카미야마시에서, 고전부 4인방을 포함한 등장인물들의 생활은 다이나믹하기만 하다. 카미야마 고등학교의 문화제는 근방에 유명세를 떨칠만큼 떠들썩하고, 호타로의 누나는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젊음의 활력과 늙어가는 시골은 이질적이다. 그런데 빙과에서는 이상할정도로 자연스럽게(!) 이 두 요소를 섞어내고 있다. 이렇게 배경과 내용이 이루는 대비는 아주 독특한 감상을 느끼게 한다.


높은 품질의 작화또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앞서 언급한 전원적인 분위기를 내는데 작화의 공이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고품질의 작화가 주는 시각적인 즐거움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이와 더불어 교토 애니메이션 특유의 아주 세심한 연출도 훌륭하다. 대사뿐만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말없는 행동과 연출로 표현되는 요소들을 통해, 등장인물은 생동감을 얻고, 보는이는 보다 입체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게된다. 이렇게 세심하면서도 다각도로 심어진 연출적 요소들은, 작품을 다시 돌려보게 되었을때 기존에는 놓쳤었던 요소를 발견하고 새로운 감상이나 생각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도 아주 매력적이다. 물론 모든 연출적 요소를 꼭꼭 숨겨놓을 뿐이라면 너무나도 딱딱하겠지만, 빙과는 전체적인 연출과 세밀한 연출을 적절히 분배해놓아 부드러운 겉과 단단한 속을 동시에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각 에피소드들을 지금까지 언급한 세가지 특징, 즉 성장드라마/배경분위기/작화연출을 중심으로 파해쳐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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