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번주 토요일(여행 당일)에 글 쓰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네요.
그 사이에 야요이 생일은 둘째치고 각하 생일마저 지나가버렸...

어찌되었건 2일차 여행썰 시작합니다.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여행 일정.

3월 26일 여행 일정은 사실 야요이 성지순례라는 한가지 틀에 +a로 남는 시간에 뭘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체력 소모가 적을 것 같은 일정으로 끼워넣어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성지순례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idolmaster&no=1263082 이 글을 참고해서 다녀왔습니다.


숙소에서 고쿠료까지 가는 길.
우에노에서 고쿠료까지 가는데, 대략 1시간정도 걸렸네요

오에도선을 타고 신주쿠로 가면 게이오선 급행으로 자동 환승 됩니다.
그런데 고쿠로역은 급행이 멈추지 않기 때문에, 센가와역에서 내려서 일반을 타고 고쿠료에 가면 되죠.
일본을 몇번이나 갔다왔지만 아직도 일본 전철시스템은 적응이 잘 안됩니다.
제대로 탄게 맞는건가 심히 고민을 하게되죠



어찌되었건 고쿠료 도착.
kokuryo라서 일본어 입력기로 kokuryo(こくりょ)를 아무리 입력해도 国領가 안 나왔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까 당연한거였죠. こくりょう니까... ...
심지어 추천 단어가 고구려... ...

어찌되었건 애니마스 7화 로케입니다.
참고로 했던 DC글이 참고하기에는 좀 불편하게 되어있어서.
혹시나 생각이 있을 분들을 위해 구글 지도 및 스트리트뷰로 같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지도 <- 혹시라도 성지순례할 생각이 있으실 분들을 위해 성지 순례 장소를 구글 지도 위에 표시해놓았습니다.



(작중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고쿠료역 전경.
시골마을답게 한적한 동네입니다.


구글 스트리트뷰

역 앞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 서민의 슈퍼입니다.
현실은 슈퍼가 아니라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구글 스트리트뷰

야요이, 이오리, 히비키가 장 보고 돌아가는 다리입니다.
사실 지금은 공사를 해서 많이 바뀐 탓에 그런지 별로 안 닮아보이지만... 지도 경로상이나 정황상 이 장소인게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프로듀서와 이오리, 히비키가 귀가하는 이 장면도 저 다리와 동일한 장소입니다.
애니메이션 내의 묘사를 보면 같은 장소라 치기에 좀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아마도)같은 장소입니다.


구글 스트리트뷰

야요이, 이오리, 히비키가 장 보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저 때하고 지금하고 비교해보니 큰 빌딩이 새로 생겨있는게 큰 차이점이네요.

이 곳을 조금만 더 지나가면 야요이의 집이 나옵니다.


야요이 집

개 봉 박 


구글 스트리트뷰

오... 옆에 (비닐은 없지만) 비닐하우스도 있는 집이네...?
음, 울타리는 없지만...
음, 더 가까이 가볼ㄲ...


두둥.

이것이 야요이 집의 실체입니다.
그야말로 흙수저 중의 흙수저.

이런 집에 5남매가 살고 있다는 겁니다. 히익!


흙수저를 들고 기뻐하고 있는 야요이의 모습.


현실은 가혹합니다.
애니메이션처럼 절대 이렇게 밝은 공간이 아닙니다.
너무나도 칙칙해서 범죄가 일어나도 모를 것 같은 그런... ...

그리고 저기 앞에서 시끄럽게 하면 분명 야요이 집 앞에 있는 '야요이 멘션' 주민들이 클레임 걸어올게 틀림없습니다.


구글 스트리트뷰

키라메키라리 삽입곡이 끝날때 쯤 나오는 노을 장면입니다.
야요이집과는 상당히 먼 곳에 있습니다.
밑에서 다시 이야기할 로손 바로 근처에 있어요.


구글 스트리트뷰

히비키가 가출한 쵸스케를 찾는 놀이터.
사진이 없는 이유는 사실 순례갔을 때 저기가 저긴줄 몰랐습니다.
집에 와서 구글 스트리트뷰 2009년을 보니, 아 놀이기구가 바뀌어서 몰랐구나... 라는걸 뒤늦게 깨달았죠. 포풍 눈물...



구글 스트리트뷰

야요이가 가출한 쵸스케를 찾기 위해 방문한 로손.
(전날에 포풍 지출을 했기 때문에)여기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우리는 야요이가 얼마나 동생을 걱정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왜냐고요?


야요이 집에서 로손까지가 이렇게나 멉니다.
게다가 저 동네를 생각해보면... 밤중에 얼마나 위험할 지 생각도 못하겠네요.


얼마나 위험하면 중학교 위원회에서 이런 포스터까지 동네에 붙어있겠습니까?
(맨 첨에 보고 미키인줄 알았다.)

착한 어린이(???) 여러분은 절대 밤 중에 저렇게 멀리 나가면 안됩니다.


구글 스트리트뷰

일단 작화 미스라고 생각되는(?) 야요이와 히비키가 쵸스케를 찾지 못하고 다시 만나는 그 다리.
실제로는 사진처럼 저렇게 아치형으로 뒤에 철골물이 더 있는데, 이 장면에서는 그 부분을 그리지 않았습니다만 이 장소가 여기인것은 틀림 없습니다.
이 장면 바로 다음에 프로듀서가 택시에서 내려서 야요이와 히비키한테 달려가는 장소가 여기 있기 때문이죠.
뭐...로케지라고 해서 100% 똑같게 그려야하는 법은 없지만요.


구글 스트리트뷰

대강 작중에서 나온 시간 순서대로 돌다보면, 다시 고쿠료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성지순례할 때 시간 순서대로 차근차근 순례하라고 배려해주는 A-1의 바람직한 모습(?)

아직도 쵸스케를 찾지 못했냐고 이오리에게 포풍처럼 까이는 프로듀서 지못미
프로듀서는 고쿠료역 주변을 뒤지고 있었나봅니다.


대략적으로 이런 루트로 이동하면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대부분의 장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몇몇 군데 누락된 부분이 있을수도 있으니 참고로만 사용해주세요.
일정은 2시간 잡았는데 대략 1시간 좀 더 걸린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번 여행의 핵심인) 야요이 로케 성지순례가 끝나고나서
언어의 정원 로케인 신주쿠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작년 겨울에 (포스트는 하지 않았지만) 노페땅 블로그 인원들과 다 같이 신주쿠 공원에 갔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도 한 명 없고, 이게 언어의 정원에 나온 공간이 맞나 궁금할 정도로 심심한 공원이었는데
이번에 때마침 꽃이 필 무렵이라 과연 한창 따뜻할 때의 신주쿠 공원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거든요,

여기는 뭐 크게 설명할게 없으니까 찍은 사진들이나 투척하겠습니다.


저번에 갔을 때는 (겨울이라 그런지)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역시 계절이 계절인지라 꽃놀이하러 놀러온 사람들로 한가득...

신주쿠 공원에는 다양한 벛꽃 나무가 있기 때문에 벌써 벛꽃이 진 나무도 있고,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나무도 있더군요.


역시나 저번에는 겨울이라 잉어가 거의 안 보였는데, 이렇게나 잉어가 많은 곳이었다니...
그나저나 여기 호수 물이 너무 더러워요.



꽃 하나 찍겠다고 엄청나게 몰려있는 인파들...후덜덜


여기가 그 언어의 정원에서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심심하면 노가리까는 그 장소입니다.



이렇게 신주쿠 공원에서 약 3시간정도 뒹굴뒹굴거리면서 체력을 회복한 후에, 도쿄국립근대미술관으로 가기 위해 구단시타로 갔는데...
사실 사전조사할 때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 구단시타에 그게 있더군요.

야스쿠니 신사


구단시타 역을 내리자마자 역무원들이 야스쿠니 신사 가는 길이 이쪽이라고 사방에서 이야기하는 덕에 알았습니다.
원래 야스쿠니 신사는 계획에 없었지만,
도대체 일본에서 이 장소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야스쿠니 신사도 찍고 국립미술관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멀리서 찍은 오도리 사진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가 야스쿠니 신사에 가는 그 날부터 사쿠라마츠리인가 뭔가하는 축제를 야스쿠니 신사에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축제탓인지 아니면 원래 여기가 사람이 많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인파가 득실득실... ...

이 곳에 오는 사람들은 여기가 뭐 하는 장소인지는 알기나 하고 오는걸까요.


역광 때문에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네요.

두번째로 나오는 오도리 신몬입니다.


야스쿠니 신사 본당입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더럽게 많네요...

여기까지 오는 길에도 계속해서 속이 거북했는데 차마 토리 넘어서까지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눈치가 보여서 사진을 더 찍지는 않았지만,
야스쿠니 신사의 설명문도 그렇고 다른 전시물도 자신들이 가해자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습니다.
하긴 그런 설명이 있으면 제정신으로 이런 신사를 운영하지는 않겠지요.


어찌되었건 이렇게 야스쿠니 신사를 한바퀴 둘러보고나서 원래 예정대로 갑시다.

도쿄국립미술관에 가는 길에 있는 무도관이 어떤건지 한번 구경해보러 갔습니다만,
진짜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대학교 졸업식을 이 무도관에서 하는 사람에 인파가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도 못해보고... ...


끝없는 인파 부들부들... ...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보지도 못한채 사람들에 떠밀려가다시피해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다시 목적지인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역시나 미술관 내에서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제가 여행가는 기간에 야스다 유키히코 전시회가 진행중이더군요.
제가 뭐 미술하는 사람도 아니고 우리나라 화가도 잘 모르는데 일본 화가는 어떻게 알겠느냐만은,

대충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자면, 근대 일본(1884년~1978년)에 근대화로 인해 서양 미술 기법이 들어오는 등 일본 미술계 내적으로 변화가 있을 당시에도
꿋꿋히 죽는 그 날까지 전통일본화를 고집했던 사람이랍니다.

뭐 미술관 내용 자세히 적어봤자 어짜피 찍은 사진도 없고 재미도 없으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리고나서 원래 계획은 도쿄-에도 박물관에 갔다가 숙소로 돌아가는거였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너무 피곤해서 죽을거같더군요.

숙소로 돌아갈까 말까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히비야선 환승 안내 문구가 들리자마자 마음속으로 "아... 여기서 환승해서 그냥 숙소에서 자야겠다." 이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도쿄-에도 박물관은 사실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도 가본적이 있던 곳이라서, 고민없이 숙소로 쿨하게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되서 제 여행기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사실 전날에 돈 계산을 잘못해서 4000엔이 남았던지라, 자다가 저녁 8시 반에 일어나서 급하게 아키하바라 걸어가서 만화책을 5권 사서 돌아오기는 했습니다만...



내년 3월 25일은 토요일인데,
내년에도 다시 일본에 여행갈 일이 있다면 그 때는 관동으로 그만 가고,
이번에야 말로 타카츠키에 있는 야요이정에 가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내년 3월 25일에 출국할 수 있으련지는... 잘 모르겠네요.

3월 25일은 이런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무심코 생각들게 만드는,
우리 귀여운 타카츠키 야요이의 생일입니다.

떄마침 3월 25월이 금요일이라서, 금~일 일정으로 여행갔다오기도 참 좋고,
아니면 불금 저녁에 사람 모아서 행사를 하는것도 참 좋아서

1월 초 쯤에 금요일 저녁에 장소를 대관해서 숙주나물 축제를 할까,
아니면 생일 기념 일본 관광을 갈까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
앞으로 2년 뒤면 전문연구요원 때문에 외국에 나가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고, 일본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마 둘 다 비용은 큰 차이 없었을겁니다...



일단 전일제(?)
매년 야요이의 생일은 애니마스 7화와 함께 합니다.
작년에 샀던 야요이 100%과즙 포도주스도 마무리지었습니다.
해가 가면 갈 수록 야요이 관련 굿즈가 쌓여만 가는군요... ...


작년 1월에도 도쿄여행, 작년 7월에 10주년 라이브 겸사 도쿄여행을 다녀온지라, 이번에는 관서지방으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관서는 2박 3일로는 부족할 거 같아서, 이번에 관동 지방을 마무리짓자는 의미로 다시 도쿄로... ...


완벽(???)한 여행 일정.

저렇게 계산해보니 식비와 취미비용을 제외하고 교통비 입장료 등 필수 비용만 계산하면 9100엔만 필요한 기적...

설날 전에 엔화 997원할 때 3만엔 환전해놓고 나중에 더 환전하려고 했는데,
"20900엔이나 남으면 더 환전할 필요 없겠지???" 이런 생각을 하며 일본에 왔으나 ... ...

어찌되었건 오늘 일정은 아키하바라와 아키하바라 그리고 아키하바라... 덤으로 스카이트리.

스카이트리는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고민했었는데,
이번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관동지방은 안 갈거라고 마음 속으로 선언했기 때문에(물론 이렇고 말하고 11주년, 12주년 라이브가 관동지방에서 열리면 갑니다)
딱 봐도 별거 없어보이지만 일단 가보기로 정했습니다.


아침 4시 반에 기상->5시 25분 첫 기차 탑승->7시 인천공항 도착->8시 출국 수속 완료->8시 50분 이륙->10시 50분 착륙->1시 30분 아키하바라 도착.
아주 완벽하게 계획대로 잘 풀리네요.

점심은 프랜차이즈점 가츠야에서 더블 로스 돈가스(세금 포함 1020엔)을 먹었습니다.
이 때만 하더라도 나는 내가 돈이 많은 줄 알았지...
돈이 20900엔이나 남으니까 만원 넘는 식사 한끼쯤 먹어도 상관 없겠지... ...
참고로 돈지루도 맛있었고, 돈가스도 한국에서 파는 일식돈가스들보다 육즙이 부드럽고 맛있더군요.
겨우 프랜차이즈일뿐인데... ...!
한국에서 그 비싼 사보텐(사보텐스토어가 아닙니다)를 먹어도 저거보다 맛이 없다고 ㅠㅠㅠㅠ


점심으로 허기를 채우자마자 바로 아키바 탐방 시작.

아키바는 다른 사람들이 다들 잘 설명한게 많으니 생략하고,
가장 처음으로 발걸음을 옮긴 곳은 바로 '코토부키야'

코토부키야에 가는 이유라면 오직 하나밖에 없지요.


야요이 생일 축하 명꽂을 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이거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
원래 코토부키야는 2층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2층에 듣도보도못한 이상한 캐릭터(제 덕력의 무지로 인해 다른 작품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서 죄송합니다.) 생일 축하 전시가 있어서... ...
이게 도대체 뭐지? 하고 보니
원래 2층이 남성향으로 전시되어있었고 3층이 여성향이었는데, 이 구조가 뒤바뀌어 2층이 여성향 3층이 남성향이 된 것이었습니다.

역시 여성의 소비력...무서워..!

아무튼 3층에 다행이도 있더군요.

저 뒤에 밀리마스 다른 캐릭도 몇 명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사실 제가 본가 외에는 눈꼽만큼의 관심도 없는지라... ...
밀리마스 비하는 아니고...제 머리속은 13명도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그렇게 아키바를 6시까지 돌아다니다, 6시부터 CHARACRO 아이돌마스터 콜라보 카페 예약이라서 그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 사이에 지갑이 텅텅 비고 있다는 사실은 눈치채지도 못한채... ...


혹시 콜라보 카페가 궁금하시다면... 이 블로그 어딘가에 있는 10주년 라이브 여행기 2일차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당시에는 지하 1층이 아이마스 콜라보고 지상 1층이 타이버니였는데 오늘 가보니 지상 1층이 아이마스로 바뀌어있고 지하는...영업을 안하고 있더군요.
여담으로 CHARACRO 아이마스 콜라보도 5월부로 마지막이라고 하네요.
이게 CHARACRO 자체를 접는건지 아니면 다른 콜라보로 바뀌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왠지 CHARACRO 자체를 접는듯한 느낌이... ...


생일 기념 특별 메뉴는
야요이가 평상시에 절대 먹을 일이 없을 것 같은 나폴리탄 스파게티와 케잌.

가격이 창렬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팬심에 그 사실을 문득 잊게해주는...덕질 너란 아이 무서운 녀석.


요런 비쥬얼로 나옵니다.
그리고 음식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야요이의 상징(???)인 숙주나물이 빠질 수 없죠.

참 귀엽기는 귀여운데... 저 가격에 이 양인걸 생각해보면... ...
저렇게 줄꺼면 숙주나물이라도 더 줘...! 숙주나물 한 봉지에 얼마 하지도 않잖아 ㅠㅠㅠㅠ


이어서 야요이 생일 기념 특별 드링크입니다.
역시 비쌉니다.
대충 500엔이 우리가 바에서 먹는 가격이라고 하면 거기에 캐릭터에 인센티브로 350엔정도 더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야요이 가난한테 350엔씩 더 벌어서 집이라도 사야죠 안 그러겠습니까.
그리고 저거 비싼걸 알면서도 이 멍청한 프로듀서는 꾸역꾸역 다 쳐먹고 있습니다 어휴...ㅉㅉㅉㅉ


알코올로 주문했는데...생각해보니 이거 예약할 때 생년월일 입력한 기억이 없는데...
이거 알코올 달라고 알코올로 줘도 되는건가?

아 물론 알코올 농도 별로 높지도 않습니다. 1%나 될까... ... 취하지도 않아... ...


사실 CHARACRO 아이마스 콜라보 접는거 아니었으면 이건 안 시켰을텐데...
自分 REST@ART도 한 잔 시켰습니다.

왜 다른 것 말고 저거냐고요?

컵받침 모아야하거든요(어이!)


주문하면 이런 식으로 선향불꽃과 함께 나옵니다.(사실 이게 더 신기해서 주문해봄)

직원이 "파이토"하면 "오~~~!"라고 대답해야 불을 붙여주는데
불이 무슨 30초 동안 붙여도 안 붙어서 직원도 난감해하고 나도 난감해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로 생일 기념 케이크.
네. 한 조각에 1100엔입니다.

1100엔이면 저런 케잌 한 4조각은 살 수 있을 거 같은ㄷ... ...


야요이 생일이라고 뭐 특별한게 있을까 싶었는데...

카페 시작할 때, 야요이 목소리로 "오늘 제 생일이라서 와준 건가요? 이예~이!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거 한 마디 한거 말고는 다른게 없엇...다...

그리고 대망의 햄조 가위바위보.
역시 이게 뭔지 모르겠으면 10주년 라이브 2일차를 확인하도록 합시다.

순식간에 역적이 탄생한 순간.
신성한 야요이 생일에 최종 승리자가 유키호P... ...

다들 주황색 콘서트라이트에 UO 준비해놨는데, 유키호P가 최종 승자가 되자마자 주섬주섬 집어넣고 하얀색을 꺼내는 슬픈 장면이 연출... ...
야요이 생일이면 야요이곡 하게 해달라고요!!!!!!

그리고 또 반전은, 결국 선택된 아이돌은 미키였다는거고 하필이면 노래가 그 수많은 노래중에 '마리오네트의 마음'이었다는거...


여러분은 투표 조작의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아침 뉴스 일기예보를 하면 좋을 것 같은 아이돌은?
물론 저는 그 어떤 경우에도 야요이입니다.

매번 투표하긴 하는데, 투표 결과를 볼 때마다 느끼는게
실제로 그 아이돌이 해당 케이스에 맞아서 득표율이 높다기보다는... 이유는 어짜피 끼워넣으면 되고 득표가 제일 높은 아이돌은 생일주간이 끼어있는 아이돌이라는거... ...




역시 다양한 굿즈가 있으나,..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전부 다 사지는 못했다고 한다...
심지어 재고도 부족했으니... ...

그리고 이 때부터 슬슬 제 금전감각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1시간 반 만에 한국돈으로 5만 5천원이 증발... ...

아 물론 한국에서도 친구들이랑 술먹고 내가 돈 다 내면 저런 일이 발생할 수는 있긴 한데...음...어...하... ...

여기서 문제가 된게... ... 현금을 일부는 숙소에 두고 전부 들고 온게 아니라서(근데 그렇게 말하고는 24000엔 들고 옴)수중안에 돈이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이게 왜 문제냐고요?

스카이트리 입장료가 없었거든요!!!

즉 오후 2시에 아키바에 도착해서 오후 7시 반까지 아키바내에서 20000엔(4000엔은 메트로패스+스이카 충전 사용)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왜...돈이...없..는...ㄱ...ㅓ...지... ...
분명 내 계산에 20000엔은 여유자금이고 9100엔이 필수자금이었는데...
왜 필수자금이...부족한...거...지... ...

열심히 영수증 다 꺼내다가 계산해보니 그럴만하더군요...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우리에게는 VISA 카드라는게 있습니다.




별로 중요하지는 않은(???) 스카이트리.
사실 저는 스카이트리보다 도쿄타워가 더 좋습니다.

P이기 이전에 클램프덕이기 때문에... ...

아무튼 입장료 2060엔은 VISA카드로 결제하고 350m로 올라가게 됩니다.


유인물 돌려주라고 맨 처음부터 적혀있었는데 까먹고 안 돌려줄뻔... ...


흔들려서 좀 그런데 봄이 테마라고...합니다.

분명 꽃잎은 벛꽃잎인데, 색상은...누가봐도 가을아닌가... ...



올라가니 공연이 막 시작되던 참이더군요.

유리창에 빛을 쏘아 화면을 띄우고 이와 연계하여 실제 사람들도 나와서 공연하는 그런 컨셉이었습니다.


제1탄 프로그램이라는것으로 봐서는 아마 이게 첫 시도인듯... ...?
사전조사를 안하고 가서 잘 모르겠네요.


야경입니다.
도쿄 지리를 잘 아는게 아니다보니, 도쿄타워나 오다이바같이 큰 랜드마크가 있는 곳 말고는 잘 모르겠더군요.

야경 보려고 여기 오나 도쿄타워가나 거기서 거기구만!
그냥 록폰기 힐을 가도 도쿄 구청 청사 가도 되는구만!
2060엔 너무 비싸다!


450m까지 올라갈까 했는데, 돈도 돈이고
무엇보다 조금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다리 근육이 긴장을 하는 탓인지 너무 다리가 아파서 빠르게 하차했습니다.

진짜 이런 사진 찍을 때 다리에 무리가... ...


암튼 이렇게 스카이트리를 내려오고 첫 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왔는데, 이번에 고른 숙소는 나카오카치마치 스테이션 호텔입니다.

1박에 5750엔하는 원룸형 호텔인데... 저번 10주년 라이브 때 캡슐호텔에서 고생을 해서... 차라리 돈을 더 내서 이런 곳을 오자는 마음에 여기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키바 걸어서 10분거리거든요!


진짜로 원룸 보는 느낌.


공용 화장실이 아닌건 좋지만...이건 좀 비좁은 게 아닌가...


그야말로 자취하는 자취생의 방을 보는 듯 하다.

일단 좋은 점...?은 아키바가 가까운 원룸형 호텔이라는거고.
안 좋은 점은... 아랫층에서 피는 담배냄새가 쩔게 난다는 점...?

진짜로 다음에는 돈 많이 챙겨서 제대로 된 숙소에 머무르던가 해야지... ...(이번 2박 3일 여행 총 자금 70만원)


마무리로 전리품(?)자랑이나 하고 1일차 글을 마쳐야겠습니다.

애니마스 BD를 전부 갖고있음에도 불구하고 G4U가 갖고 싶어서 중고 G4U 집어오고(그렇게 BD는 2장이 되고)
ONLY MY NOTE는... MASTER ARTIST 3 시리즈를 구매한게.. 사실 10주년 라이브 때문에 1번부터 구매했기 때문에(물론 하나도 안 붙었습니다)
0번인 ONLY MY NOTE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하하...

코토부키야에서 생일축하카드로 야요이하고 노리코를 집었는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밀리마스에 관심이 하나도 없어서... 
그 밀리마스 4명 중에서 노리코를 고른건 아주 단순하게 노리코가 유일하게 읽을 수 있는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


CO-Poche 시리즈도 원래는 딱히 살 생각이 없었는데,
저번에 야요이 CO-Poche 한정판을 지르게 되면서... 아 이것도 모아야겠구나... 이런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오는 김에 샀습니다.

하루카 제외한 4명은 아마존으로 미리 구매해놓고, 하루카만 코토부키야에서 생일 특전 받을 용도로 비싼돈주고 구매...ㅠㅠ

걸건2와 청춘백서도 아마존에서 미리 구매했습니다.
아마가미는 트레이더에서 갑자기 눈에 띄길래... 납치해왔습니다.

이렇게 많이 지르니 2만엔을 하루만에 다 쓰지... ...


이렇게 1일차 여행은 끝나고...2일차는 야요이 친가 성지순례인데...
과연 그는 야요이 성지순례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1시까지 자라는 잠은 안 자고 블로그에 글을 써도 되는 것인가?
그리고 과연 밥먹을 돈은 있는 것인가?

그 모든 것들이 내일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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