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첫 차를 눈앞에서 놓치고 땅을 치며 후회하는 프로듀서의 이야기이다.


아이돌마스터 10주년 라이브 THE iDOLM@STER M@STERS OF IDOL WORLD!! 2015 여행기 [3] 라이브 1 일차, 물판굿즈, 아...이마스?(Ah...います?)


드디어 7월  18일, 라이브의 날이 밝았습니다.
알람을 4시에 맞춰놨는데 알람소리를 듣기도 전에 몸이 알아서 일어나더군요.(사실은 캡슐호텔 잠자리가 불편해서...)
빠르게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라이브로 출발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금 구글신에게 물어보니 이렇게 알려주는데...
분명 제가 토요일에 물어볼 때만 해도 쿠라마에->고라쿠엔->이케부쿠로->세이부쿠죠마에 가는거 6시 20분까지 도착할 수 있다고 말해줬...
이케부쿠로에서 환승할 시간이 4분밖에 없는게 함정이었지만...

여러분 캡슐호텔이 이렇게 나쁩니다.
어떻게든 캐리어를 보관할 장소가 필요해서 고라쿠엔을 가야만 했다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긴자선->야마모토선으로 가서 세이부선을 탔으면 6시 20분에 무조건 탔을 것 같네요 하하하하... ...

아무튼 내가 일본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지하철 체계도 대충 알고있는 마당에 마루노우치선에서 세이부선을 4분만에 환승하려고 한 죄로
5시 45분발 첫차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 판단미스를 계속해서 후회하게 되버리죠... ...

일단 눈 바로 앞에서 첫 차를 놓치고, 20분이나 기다려서 그 다음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지하철역은 P들로 한가득이더군요. 물론 출근시간인만큼 일반인들도 엄청났습니다.

어찌되었건 6시 40분에 세이부쿠죠마에역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또 다른 실수를 저지릅니다.
출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열차칸에서 내리고 만거죠...
하... ...
뭐 내가 이걸 타봤어야 어디가 제일 가까운지 알지 ㅅㅂ

구글지도님 이런 정보도 좀 넣어주세요. 우리나라 지하철 어플은 이런거 다 알려주는데...


세이부돔 도착 인증샷.
왼쪽에 아재들이 잔뜩 모여있는데, 저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던 것인지는 밑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물판 줄을 서게 됩니다.

물판을 기다리는 @재들...
여기가 5번 라인이었습니다.

첫차를 타고 왔으면 2~3번 라인, 최소한 앞 칸에서 내리기만 했더라도 4번라인에 설 수 있었는데... 이제 와서 후회한들 뭐하리...

물판 주문표입니다.

9시부터 물판 시작이었고, 5번줄 거의 끝쪽에 있던 저는 11시나 되서야 이동할 수 있었지요.
원래 구매하려고 했던건 공식 팜플렛, 키홀더, 765 콘서트라이트, 라이트홀더, 10주년 기념 테파스트리, 765 우산, 10주년 라이브 EXTRA T셔츠 였습니다만

일단 5번줄이 출발했을때 이미 라이트홀더, 10주년 기념 테파스트리, 765 우산는 SOLD OUT된 상태.(콘서트 라이트도 매진이 아닌데 탄창이 더 빨리 매진된 이상한 경우가...)
그리고 5번 줄이 중간쯤 왔을 때 10주년 굿즈는 이미 대부분 전멸상태.
그리고 제가 구매하기 바로 앞에 앞에서(약 3분 전)에 콘서트 라이트마저 매진되어버린 것입니다!!!!!!!!

이게 얼마나 큰 타격이었냐면...
(사실 전일 물판에도 콘서트 라이트가 불티나게 팔렸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콘서트 라이트를 미리 준비 안한겁니다. 개노답...

속으로는 "18색13색 콘서트 라이트 ㅅㅂ 그거 가격 개창렬, 무슨 가격이 15600엔이나 되" 이렇게 욕을 하며 자신을 위로했지만
현실은...후...진짜 순간적으로 라이브 던지고 한국으로 귀국하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였네요...

그래, 애초에 한정 굿즈를 사고 싶었으면 숙소라도 근처에 잡던가 첫차라도 타던가 아니면 전날부터 기다리고 있던가 해야지
양심도 없게 아사쿠사에서 기어온 주제에 한정굿즈 못 산다고 화내는게 말이 되나 하하하하

아무튼 그래서 빠르게 전략을 수정해서
공식 팜플렛, 공식 티셔츠(1일차), 공식 타올, 쇼핑백, 공식 프로듀서 멀티백, 굿스마일 아이마스 메탈테파스트리, 10주년 라이브 EXTRA T셔츠, 그리고 캔뱃지를 지르게 됩니다.
이렇게 지르고도 돈이 엄청 남았죠.
돈이 남았을 때 다시 한 번 '13색 콘서트 라이트 X창렬이구나'라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여담으로 밀리마스 콘서트 라이트도 765다음으로 금방 팔렸고... 신데마스 콘서트 라이트는 매진까지 좀 오래 걸렸네요 ㅋ...


성공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늦은거 치고는 성공적인 물판.


10주년 공식 쇼핑백.
귀국할 때도 캐리어+이거 들고 귀국했습니다. 짐이 애매하게 많아져서...


저 망할 테파스트리 때문에 귀국할 짐 싸기가 정말 힘들었네요. 그 어느 가방에도 들어가지 않아서 결국 짐을 따로 부쳤습니다
사실 이건 딱히 10주년 굿즈는 아닌데... 원래 극장판 의상 디자인을 좋아해서 갖고싶었다가 10주년 테파스트리때문에 포기헀었는데 10주년 테파스트리가 없어서 다시 이걸 샀습니다 하하.


의외로 765 프로듀서 멀티백은 괜찮았습니다.
콘서트용으로 쓰기에도 좋고(저는 안 가지고 있지만 콘서트라이트 13종이 전부 들어갑니다)
그냥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도 있는 실용성까지!!!!
솔직히 765프로덕션 마크밖에 안 달려있는데 이걸 보고 반응하는 사람은 오타쿠 밖에 없죠.


사실 캔뱃지는 사고나서 약간 후회가 되긴 하네요. 야요이가 안 이쁘게 나와서...
그래도 아끼는 캐릭터들이 전부 있어서 뭐...
나름 10주년 굿즈입니다.
MASTERS OF IDOL WORLD 2015라고 적혀있거든요.


물판을 끝내니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입장까지는 아직도 3시간이나 남았습니다만... 할게 없더군요.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비까지 내려서...


물판장소 옆쪽에는 화환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공식홈페이지에서 1~2주 전에 화환 모집을 받았었죠.

그 중에서 KAIST 동아리에서 보낸 화환이 있더군요.
역시 이공계에 덕이 많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저거 돈이 상당히 많이 들텐데...대단하신 분들입니다.


비 오는 와중에도 우글우글한 전일본의 P들
사실 사진 좀 더 찍고 다녔어야하는데, 피곤하고 지치고 물판도 진짜 원하던 물건은 구하지도 못하고 비까지 내리고 그래서...사진 찍을 맘이 없더군요...

아까 위에서 아재들이 모여있다고 했었죠.
그 아재들이 거기 모여서 뭘 하고 있었냐면...


이러고 계셨습니다.
구관관절인형 이게 참 비싼취미인데, 게다가 직사광선을 최대한 피해야하는 제품이라 원래 밖에 잘 들고나오지도 않는데
아재들의 부심...인걸까요


추적추적한 날씨에서 3시까지 친구+선배를 기다렸습니다.
친구가 저한테 표를 구해다준 아주 주옥같은 친구라서 버리고 먼저 입장할 순 없겠더군요.
선배는 항공사쪽에서 일하고 계신데, 때마침 라이브에 맞춰 휴가가 생겨서 1일차만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야요이P와 내리부P, 그리고... 스파이가 한 명 있어...?!
네, 그렇습니다. 표를 구한 친구놈이 럽폭입니다.히익 럽폭도


이번 라이브에 참여하는 올스타즈 멤버입니다.
분가쪽은 딱 참여한 캐릭터만 그려져있습니다.
그와 다르게 본가쪽은 야요이, 리츠코, 미키는 참여 안하는데도 그려져 있네요.


첫날 자리입니다.
일단 선행 예매 자리라서 아주 나쁜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본스테이지는 잘 안보이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근데 완전 아쉬운 것도 아닌게, 중간에 분가쪽이 근처까지 지나갔기 때문에...!

제 왼쪽 2분은 일본분이셨고, 오른쪽 3명은 한국사람이었습니다(<-모두 같은 사람한테 표를 구매했기 때문에)


그리고 드디어 4시!
라이브가 시작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진이 한 장도 없습니다.)

라이브 시작 전에 마지마P가 영상으로 나와서 라이브 주의 사항을 알려줬습니다.
마지마P가 나오니 모두 열광하더군요. 역시 패션P답게...!(?)


첫날 세트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Day1: MAIN WORLD 765PRO>

M01:THE IDOLM@STER(THE IDOLM@STER 765PRO ALLSTARS+)
M02:READY!!(THE IDOLM@STER 765PRO ALLSTARS+)
M03:START!!(中村繪里子)
M04:ラムネ色 青春(釘宮理恵&下田麻美&たかはし智秋)
M05:Pon De Beach(沼倉愛美)
M06:待ち受けプリンス(今井麻美&原由実)
M07:YOU往MY進!(下田麻美)
M08:ALRIGHT*(浅倉杏美)
M09:自転車(平田宏美)
M10:DIAMOND(釘宮理恵)
M11:空(滝田樹里)
M12:THE 愛(浅倉杏美&滝田樹里&中村繪里子)
M13:西武プリンスドームスペシャルメドレー
・GO MY WAY!!(たかはし智秋&今井麻美)
・太陽のジェラシー(中村繪里子)
・おはよう!!朝ご飯(下田麻美)
・CHANGE!!!!(下田麻美&平田宏美&滝田樹里)
・First Stage(浅倉杏美)
・Here we go!!(釘宮理恵)
・魔法をかけて!(原由実)
・ふるふるフューチャー☆(中村繪里子&沼倉愛美)
・ID:[OL](滝田樹里)
・エージェント夜を往く(平田宏美)
・ポジティブ!(下田麻美)
・The world is all one!(沼倉愛美&原由実&浅倉杏美)
・9:02pm(たかはし智秋)
・蒼い鳥(今井麻美)
・自分REST@RT(THE IDOLM@STER 765PRO ALLSTARS+)
M14:DREAM(釘宮理恵&原由実&今井麻美)
M15:嘆きのFRACTION(たかはし智秋)
M16:Rebellion(沼倉愛美)
M17:relations(下田麻美&滝田樹里)
M18:絶険、あるいは逃げられぬ恋(平田宏美)
M19:オーバーマスター(沼倉愛美&浅倉杏美&原由実)
M20:Fate of the World(今井麻美)
M21:KisS(原由実)
M22:笑って!(中村繪里子)
M23:またね(釘宮理恵)
M24:First Step(浅倉杏美)
M25:君が選ぶ道(滝田樹里)
M26:風花(原由実)
M27:細氷(今井麻美)
M28:LOST(平田宏美&下田麻美&たかはし智秋&沼倉愛美)
M29:私たちはずっと…でしょう?(中村繪里子&今井麻美)
M30:Destiny(THE IDOLM@STER 765PRO ALLSTARS+)
M31:アイ MUST GO!

EN1:M@STERPIECE(THE IDOLM@STER 765PRO ALLSTARS+)
EN2:虹色ミラクル(THE IDOLM@STER 765PRO ALLSTARS+)
EN3:THE IDOLM@STER(THE IDOLM@STER 765PRO ALLSTARS+)


생각나는 장면만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이야기하자면...


역시 시작은 이거로 정해져있었죠!
하루카 "프로듀사상, 도므데스요 도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보다 환경적으로 열악한 가짜돔 세이부돔에서 라이브를 연 진짜 목적이자, 이번 라이브의 핵심이었죠.
세이부돔이 가짜돔인 덕분에 덥고 바람 안불고 땀은 계속 흘러서 힘들었습니다만, 그래도 배치가 360도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슈퍼아레나보다 좋은 덤도 있더군요.

내년 정기 라이브는 진짜 돔에 가서 할 수... ... 있을까요?


토크 시간에 시모다 아사미님 나오면 항상 나오는거지만,
오니짱타치~ 오네짱타치 하는거~ 정말 귀여워요!
그리고 의외로 오네짱들 많아!!!!!!! 이게 더 놀랐어!!!
물론 제가 시모다 아사미님보다는 훨씬(?) 젊습니다만 10년차 정도 되는 @재분들이라면 오니짱이겠죠...!


시작은 아이마스 OFA에서 나온 신곡 이미지 송으로 시작을 하더군요.
특히 Pon de Beach가 프로듀서 콜 하기 정말 재밌었던 곡이었던 것 같습니다.
OFA스토리에서도 히비키가 Pon de Beach 곡을 쓸 때, 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그 소원 그대로 정말 모두가 하나되어 참여할 수 있는 재밌는 곡이었습니다.


그리고 Pon de Beach가 끝나고 옆에 계신 일본분께서 17색 콘서트라이트를 빌려주셨습니다.
본인은 본가 콘서트라이트 구매해서 필요없어졌다고...
크흑...감동이었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ALRIGHT*는 뭐라고 해야할까, 아사쿠라 아즈미님이 라이브에서 항상 맨 처음에 부르는 노래로 고정되어있네요.
항상 "예이~~~~~~~~~~~~~~~~~~~~~~~"로 시작하는걸로 정해져있죠.
ALRIGHT* 정말정말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 때문에 본가 TOP 2위가 유키뿅일 정도로...
그리고 라이브 햇수가 가면 갈 수록 아사쿠라 아즈미님의 가창실력이 좋아지더군요.
초창기에는 진성으로도 힘들어서 못 불렀는데, 점점 나아지더니 이제는 어느정도 가성으로도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 토크시간이었는데, 여기서는 하루각하의 포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토크시간에 쉬어야하는데 안 앉고 다들 서 있으니까, 나카무리 에리코님이..."저 이거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요... 오스와리!(이누야사의 그 오스와리 맞습니다)라고 외치는거"
그래서 앉아있던 P들도 다시 전부 일어나서 하루각하의 명령만을 기다렸죠.
하루각하가 "오스와리!"를 외치자, 모든 프로듀서가 그 명령에 따라 자리에 앉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오스와리는 2일차에서 또 이어집니다.


불참한 분들을 대신해서, 시모다 아사미님이 おはよう!!朝ご飯을 하고 하라 유미님이 魔法をかけて!를, 나카무라 에리코님과 누마쿠라 마나미님이 ふるふるフューチャー☆를 불렀습니다.
다들 개인사정이 있어서 불참하셨지만, 다음 라이브에는 꼭 오셔서 개인 싱글곡들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중간 쉬는 시간에도 영상에 게릴라로 야요이와 리츠코, 미키가 등장해서 개인곡을 틀어줬습니다.
리츠코는 いっぱいいっぱい, 야요이는 スマイル体操, 미키는...기억이 안나네요 하하
いっぱいいっぱい의 경우 쉬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듀서 콜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너리부 너리부 농담처럼 이야기하지만 의외로 팬이 많죠. 저도 리츠코가 TOP3입니다.
야요이는 왜 キラメキラリ가 아니라 スマイル体操를 틀어준건지... 물론 그 이유는 다음 날 밝혀집니다만.
아무튼 
スマイル体操가 프로듀서 콜하기 그렇게 흥나는 음악은 아닌지라 좀 썰렁헀네요... 야요찡 ㅠㅠ


Rebellion는 영상에서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더 대단하더군요.
계속 파란 콘서트 라이트를 휘두르다, 赤를 외치는 순간 모두가 하나되어 빨간 콘서트 라이트로 바꾸는 그 모습은 정말 진풍경이었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노래기 때문에, 발표되면서부터 지금까지 쉬지않고 모든 라이브 개근을 하고 있는 거겠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2일차에서도 신데마스 성우분이 다시 언급을 합니다만. 2일차 글에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죠.

그리고 누마쿠리 마나미님이 라이브 퍼포먼스나 만담이나 가창력이나 종합해서 따져보면, 765멤버 중에서 가장 뛰어나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라이브에서도 가나하 히비키라는 캐릭터의 성격 또한 잘 연기하고 있었죠.


쿠기밍이 またね를 부를 때, 시작부터 해서 계속 울었던 것 같습니다.
우는 것과 별대로 쿠기밍 자체가 가창력이 그리 좋지는 못하긴 합니다만... 그 가창력+눈물바다 때문에 사실 이게 무슨 노래였는지 거의 몰라볼지경 ㅎㅎ
1, 2일차 라이브를 통틀어서 765멤버 중에서 가장 울음보를 많이 터트린게 쿠기밍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Destiny도 재밌엇습니다.
OFA 엔딩 곡으로도 사용되고, 또 DLC아닌 곡 중에서 5성짜리 곡이 적어서 자주 사용하는(?!) 노래였는데
Destiny 게임 영상에서도 나오듯이 파도타기하는 노래입니다.

원래 중간 쉬는 시간에 한 번, 아니 두 번 파도타기를 연습했었는데
이마이 아사미 曰 "사실 아까 파도타기 연습 2번이나 한 거... ... 여러분들 너무 못했었잖아!"
이마이 아사미님이 이런 말을 꺼낸 이유는 콘서트장의 구조 때문이었으니
파도타기의 기본 원리는 옆 사람이 일어나면 보고 따라 일어나는건데, 이렇게 될 경우 무대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은 원이 금방 돌고 무대에서 멀리 있는 사람은 원이 늦게 돌기 때문에...
그래서 1차 시도때는 파도타기가 중간에 끊기고 파도가 웨이브도 치고 장난 아니었었죠 ㅋㅋ

그래도 실전에서는 좀 괜찮았습니다. 아주 잘 된건 아니었었지만...!


아무튼 이런 식으로, 본가에서 거진 중요한 노래들은 거의 다 나왔던 1일차 콘서트였습니다.
몇몇 중요한 노래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빠졌겠습니까?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날 최초로 PS4판 아이마스가 공개되었습니다!!!
모델링이 새로워졌는데 눈이 약간 커졌습니다. 움직임은 더 자연스러워졌고요.
팬들의 반응은 전부 "이건 꼭 사야해...!"
저도 PS4 살 돈을 모아야겠더군요


이로써 다음 글이 마지막이 되겠군요.
2일차 라이브는 다음 글에서 마저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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