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Football Manager 2014 게임의 연재글입니다. 해당글은 에펨코리아( www.fmkorea.net ) 에서 연재되고 있습니다.



" 할 수 없다고 믿으면,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사라지게 됩니다. " - 아르센 벵거



" 아스날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 " - MirrorFootball.co.uk


아스날은 기존의 아르센 벵거(Arsene Wenger) 감독을 보내고, 대한민국의 여성감독인 신지민(Shin Ji Min) 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이는 아스날 팬들인 'Gunners' 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며 어떻게 18년동안 아스날을 완성시킨 아르센 벵거를 해임시킬 수 있냐고 항의하고 있다. 보드진은 이에 대해 몇몇 축구전문가들의 칼럼을 올리는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해당 칼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벵거는 아스날에서 이미 전설적인 인물이지만 그가 지휘봉을 내려놓을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부터 저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날 감독직에서 사임하지 않으면 아스날이 우승할 수 없다고 이야기해왔습니다. 아르센 벵거이기에 아스날은 챔스권을 매번 유지할 수 있었지만, 역설적으로 벵거 감독이기에 우승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도 아스날의 감독이 벵거인 이상 아스날의 우승 가능성은 턱없이 낮습니다. 벵거볼의 철칙은 계속 유지되지만, 그에 맞는 선수들은 이제 없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벵거는 아스날이 아닌 레알이나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의 팀에서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주고, 아스날에는 위르겐 클롭같은 신진 감독이 들어와야 합니다. "


하지만 여전히 많은 'Gunners' 들은 이 의견에 반대하고 있으며, 아르센 벵거의 재임에 대해 시위하고 있다.


Stan Collymore 기자



단장 Ivan Gazidis 는 아스날에게서도 매우 핵심적인 인물중 한명입니다. 이미 과거에 MLS 의 창립 멤버로서 이름을 알린적이 있고,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그외 잉글랜드 대표팀과 아르헨티나 대표팀 등을 미국으로 불러오는 미국 투어를 매우 성공적으로 주관했으며 당시 볼모지에 가까웠던 미국 축구시장의 위상을 매우 드높인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아르센 벵거가 직접 지목한 단장으로도 유명하죠. ( 놀라운 일입니다. 감독이 단장을 선임한다니.. )


아스날에 와서는 선수 영입의 전권이 벵거에게 있기에 선수 영입보다는 자금 조달과 마케팅에 주력을 기울였습니다. 아르샤빈의 영입이나 가르마 대첩 이후 폭풍영입은 가지다스의 입김이 많이 작용했으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짓고 난뒤에 부동산 사업에 큰 공을 세웠고, 당시에 엉망이였던 아스날 재정상황을 재정비했으며 아시아 투어까지 도는 등 놀라운 능력을 지닌 단장이에요.


그가 저희보고 " 공 점유율 치중 " 과 " 공격적인 축구 플레이 " , 마지막으로 벵거와도 마찬가지로 " 유소년 시스템 " 을 주요 달성방침으로 내놓았군요. 말했지만 저는 크루이프의 토탈사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 점유율과 공격적인 축구 플레이는 걱정이 없어보입니다. ( 사실 공격적인 축구에 대해서 장담하진 못하겠습니다. ) 그리고 유소년 시스템의 경우는 제가 1시즌정도 하면 군대로 갈거같으니 의미가 없는 달성 방침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수석코치 Steve Bould 가 만나자고 하네요. 이 인물은 팻 라이스가 아스날 수석코치 자리에서 은퇴한 후에 수석코치를 맡았는데요. 스티브 보울드가 수석코치를 맡은 이후로 아스날의 벵거볼 철학이였던 " 패스 and 무브 " 와 아리고 사키 철학이기도 한 " 빠른 압박, 그곳에서 시작되는 역습 " 플레이가 많이 희석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는 수석코치의 영향뿐만 아니라 포지션을 4-4-2 에서 4-2-3-1 로 변경하며 나온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둘과 그냥 평범하게 이야기를 나누고나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별로 중요한 대화는 아니라 생략할게요.



아스날의 역사인데요. 인상적인 문구는 " 실망스러운 8년 동안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 입니다. 저는 이 우승컵을 단 한개라도..ㅠㅠ 늘려보는게 목표입니다. 훈련 시설과 유소년 시설도 매우 훌륭하고 뭐 하나 부족한 점이 없는 클럽이군요. 사실 이 모든걸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루어낸겁니다.


학교에서 같이 훈련하는 아스날 선수들을 보고, 곧바로 보드진에게 훈련 시설을 요청했고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건설하며 주축선수들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도 성공적인 유망주 사업을 통해 팀을 유지하고 잉글랜드에서도 알아줄만한 유소년 발굴 체계를 갖추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쯤이면 벵거 뽕에 취하는군요.



이적 정보 입니다. 임대해온 Viviano 골키퍼가 이군요. 그 외에는 7명의 선수를 임대 보냈다고 합니다. Joel Campbell 정도를 제외하곤 어차피 1군 데뷔 가능성이 없는 유망주들입니다. 물론 전 이걸 연재하다가 군대를 가기때문에 유망주는 쓸 일이 없겠네요.



팀대화였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고 하니 현실적이고 좋은 목표라고 생각하는것같습니다. 뭐 별로 할말은 없군요.


" 난 과거입니다. 물론 아주 대단한 과거였죠. 하지만 난 더 이상 그 곳에 없습니다. 그들은 그럴 때일수록 하나로 뭉쳐 싸워야합니다. " - 조세 무리뉴



신지민(Shin Ji Min) 감독의 감독 부임 기자회견


Sportinglife.com 의 Iain Hendry 

" 구단주도 당신만큼 구단에 큰 야심이 있다고 느낍니까? "

Shin Ji Min 

" 물론입니다. 구단주가 구단을 위해 모든것을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대한 비용지급도 거의 끝났고 자금난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구단을 위해 모든것을 투자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Football365.com 의 Noel Austin 

" 이 시즌에 사람들이 당신에게 기대하는 바가 합당하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까? "

Shin Ji Min 

" 물론입니다. 사람들은 저에게 최소한 아르센 벵거만큼의 업적인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그것을 해결할만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BBC Radio 5 Live 의 Greig Mckay 

" 당신은 영어를 할 수 없지만 이 자리를 맡았는데요. 이 언어에 익숙해지기 전까진 팀을 감독하는게 어렵지 않을까요? "

Shin Ji Min 

" 잠시 동안은 어려울 수 있겠지만, 저는 이 팀에 영어를 배우러 온것이 아니라 승리하기 위해 온겁니다. "


SkySport News 의 James Fraser

" 당신이 아스날의 감독이 된 것은 축구가 남성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축구에도 아직 성차별이 있다고 느끼십니까? "

Shin Ji Min 

" 글쎄요. 같은 여성인 이바 카네이로는 첼시의 팀닥터로 활약하고 있고 티아나 넴치치는 우크라이나의 남자 축구팀 감독입니다. 제가 마치 최초로 여자스태프가 된것처럼 이야기하시는군요. 앞선 분들의 노력으로 축구에선 서서히 성차별이 근절되고 있습니다. "


SkySport News 의 James Fraser

" 에..그렇다해도 당신이 그렇게 손에 꼽을만큼 축구에 종사하는 여성은 적으며, 감독 업무는 거의 넴치치가 유일하다고 할 정도인데요. 소수의 여성으로 일하는것이 힘들지는 않습니까? "

Shin Ji Min 

" 어려운 점일 수는 있겠지만, 그정도는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


FourFourTwo 의 Sean Evans

" 새 감독들은 종종 팀 전체에 큰 변화를 초래하기에 구단의 일부 사람들은 걱정하곤 하는데요. "

Shin Ji Min 

" 이 팀의 체계와 스태프들에게 매우 감명받았으며, 그 누구도 일자리를 걱정하라고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것같습니다. "


TEAMtalk.com 의 Kenny Allen

" 당신은 아르센 벵거의 뒤를 이어 구단에 도착했는데요. 구단의 가장 성공적이였던 감독들 중 한 명의 뒤를 잇게 되어 부담같은걸 느끼는지요. "

Shin Ji Min 

" 아르센 벵거가 처음 이 구단을 맡을때 알렉스 퍼거슨 경은 일본에서 온 사람이 뭘 알겠느냐고 무시했습니다. 하지만 벵거는 여러 우승컵을 따냈고, 벵거의 업적을 통해 베니테즈, 무리뉴, 마틴 욜 등의 외국인 감독이 프리미어 감독으로 들어올 수 있었죠. 그리고 벵거는 뒤늦게 이런말을 했어요. 섬 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외부에서 들어온걸 잘 못믿는다고 말이죠. 지금 사람들의 심정이 그럴겁니다. 저에 대해서 의심하고 부족하다고 느끼겠죠. 특히나 아르센 벵거같은 위대한 감독의 후임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부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저도 아르센 벵거처럼 그들이 틀렸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


Sportinglife.com 의 Iain Hendry 

" 일부 감독들은 선수들과 직접 교류하기도 하고, 어떤 감독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당신은 어느 타입인가요. "

Shin Ji Min 

" 전자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자신의 미래나 앞으로의 구단의 방향에 알고 싶다면 언제든지 감독실로 오십시요. "


Sportinglife.com 의 Iain Hendry 

" 감독들마다 자신 있는 대회가 따로 있다고들 하는데요. 당신은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할 생각입니까? "

Shin Ji Min 

" 우선은 그 대회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아스날의 스쿼드는 여러 대회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


TEAMtalk.com 의 Kenny Allen

" 당신의 오늘 발언을 에이전트들이 본다는 가정 하에, 당신이 근시일 내에 보강하고 싶은 팀의 부분은 어딥니까? "

Shin Ji Min 

" 수비수입니다. 특히 중앙수비수죠. 메르데자커와 코시엘니, 베르마엘렌은 매우 훌륭한 센터백들이지만 현재 베르마엘렌은 부상이기에 2명의 수비수만으로 리그 초반을 진행해야합니다. 둘의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할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강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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