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항상 첫 주 감상 소감 시리즈였는데,
아이마스 10주년 라이브 갔다오느라 첫 주차 때 감상을 못써버린고로, 3주차...아니 4주차(?) 감상 소감이 되어버린...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원래 목적이 일기같은 느낌으로 끄적이려고 있는 글이라
어디까지나 평가는 주관적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객관성은 1%도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혹여라도 이 글을 읽는 분은 이 점을 고려하시길.

이번 분기는 방학시즌이라 그런지 무난하게 괜찮은 애니들이 많아서 챙겨보다가, 시간 문제로 다는 못 보기 때문에 후순위부터 하나씩 쳐내는 중...

항상 그래왔듯 순서는 먼저 방영한 작품 먼저


1. 사모님은 학생회장!


생각해보니 이게 메인에 뜰건데... 괜찮아 문제 없...나?

1화부터 충격적인(???) 하우두유두로 시작한, 전형적인 AT-X작품.
AT-X 방영 작품이 다들 그렇듯이 그냥 평범한 뽕빨물.
아청법의 법원 판결과 더불어, 자막제작자도 없다. 근데 내용 자체가 안 어려운 내용이라 자막 없어도 볼 수는 있긴함.

그다지 추천할만한 작품은 아니고, 나도 5분 애니라서 그냥 틀어놓고 딴짓함.


2. 란포기담 Game of Laplace


일본의 추리소설가 에도가와 란포 사후 50주년을 맞이하여 만들어진 이번 분기 노이타미나 작품.
란포가 추리소설가로도 유명하지만, 작품명에도 나왔듯 기이한 이야기 또한 여럿 다루었고 이 쪽으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이 애니의 경우 란포가 쓴 소설 제목에서 각 화의 타이틀이나 내용을 따왔지만, 실제 소설과 애니 내용하고는 별 연관성이 없다.
본인은 고어한 작품을 싫어하는데, 1, 2화 인간의자편의 고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빠르게 하차했다.

이런 기담이나 추리계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재밌을 것이라 생각된다.


3. 성곽도시의 단델리온


프로덕션 아임즈에서 제작하는 3분기 신작.
오레트윈에서 한건 했기 때문에 좀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아직까지는 작화쪽에서는 큰 문제는 없다.

TRIGGER가 만들었던 어느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라는 작품이 잠깐 기억의 언저리에서 떠오르는데,
제목에서 이능배틀이라면서 실제로 배틀은 없고 일상적인 내용밖에 없던 그 작품하고 비교해보면

이 작품이 오히려 더 이능+일상물에 가까운 형태가 아닌가 싶다.

내용도 뭐... 그냥 무난한 수준?
아마 판매량도 평범하게 2~3프랙탈정도 팔리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너무 평범해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나쁜 작품은 아니라 시간이 여유로우면 볼만하다고 생각함.


4. 와카바*걸


금빛 모자이크의 작가 하라 유이의 전작이 오히려 금빛 모자이크가 애니화 된 후로 애니화되었다.
단행본이 1권으로 끝인지라 5분 애니.

와카바*걸을 그만 연재하고 금빛 모자이크를 연재하게 된 이유가... 와카바*걸을 연재하던 잡지가 없어져서라는 이야기를 들은거같은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고...
일단 설정만 놓고 보면 금빛 모자이크가 와카바*걸보다는 나은 듯.
와카바*걸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캐릭성은 비교적 식상하기 때문에... (일상계는 컨셉이 중요하니까)

금빛 모자이크 수준의 달달한 치유계 작품이다.
금빛 모자이크를 재밌게 봤으면 와카바*걸도 재밌게 볼 수 있을듯


5. 클래스룸☆크라이시스


순간 이 작품이 이번 분기 노이타미나 작품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안팔릴거같으면서도 내용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되는 작품.
다르게 말하면 보는 사람에 따라서 굉장히 재미없어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많은 작품들이 1화에서 등장인물이나 배경 설명을 끝마치고 2화부터 내용 전개에 들어가는 반면, 
이 작품은 1화에 이어 2화까지 주구장창 설명이 이어지기 때문에 템포 또한 상당히 느린편.

처음 들어보는 제작사인데
작화도 괜찮고, 등장인물의 성우도 목소리만 들어면 누군지 다들 알법한 초호화성우들로 뽑았는데(사실 이건 단델리온도 마찬가지)
근데 스토리가 좀... 그렇다. 마루토 후미아키가 스토리 각본이라던데...
슬로우 템포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엄청나게 취향을 탈 듯.

결론은 아마미먀 소라 찬향해(???)이런 작품 안 팔려요.


6.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


변태가면의 오마쥬인듯

이번 분기 추천작.
주관적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 정도 작품은 섹드립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라면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작품을 보면 볼 수록 우리나라의 현상황과 겹치는 이유는 뭘까...
농담이 아니라 진짜 저런 시스템이 도입되면 우리나라는 저 꼴이 날 것만 같다.
비록 일본이 성쪽에 관해서 지나치게 개방적이라던가, 규제가 부족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우리나라처럼 3D를 지키라고 만들어놓은 법률이 지키라는 3D는 못지키고 2D나 지키고 있고 이런 실정을 보고있자하니...허허

우리나라 꼴만 이 꼴이 아니었어도 이 정도로 추천하지는 않았을거같은데, 우리나라가 이따구라 ㅎㅎ


7. Charlotte


1화의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곘다.

샤를로트라도 읽어야할지 샬롯이라고 읽어야할지 몰라서 영문으로 표기함.

처음에는 P.A.WORKS 신작이라서 기대하고 봤는데...
지금 토요일 새벽~일요일 아침대 작품을 4개나 보고있는지라 만약 이 시간대 작품을 하차한다고 한다면 이 작품부터 하차할 것이다.
이 느낌은 마치 글래스립을 보면서 P.A.WORKS에 통수를 맞았던 그 당시의 느낌이랑 닮아서
일단 이 작품이 뭘 말하고 싶은건지 아직도 감을 못 잡겠다.(벌써 4화까지 봤는데)

아까 클래스룸 크라이시스가 객관적으로 참 스토리가 별로라고 했는데(주관적으로는 재밌다고 생각함)
이 작품의 스토리가 CC보다 더 재미없다고 생각한다.
이건 취향 문제일수도 있는게, 각본이 미연시쪽 작가인 마에다 준(이미 애니 각본으로 한번 까인 적이 있다)이라 그럴지도...원래 이런 내용을 별로 안 좋아한다.


8. WORKING!!!


이미 1기와 2기를 통해 검증된 코미디 일상물
요즘 원작이 있는 애니 경우의 추세가, 원작이 한창 진행중일 때 원작의 인지도를 높여주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주는, 이른바 광고용 애니인 경우가 많은데
원작이 완결난 후, 시리즈의 끝까지 마무리지어주는 경우는 보기 드문 경우.

이미 원작을 다 읽어서 완결을 알고 있지만,
(원작 그림체가 좀 떨어지는 것도 그렇고)예쁜 캐릭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더 이상 말이 필요한지.
흔해빠진 하렘물 말고 이런 작품이야말로 진짜 러브 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러브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기, 2기 주행하고 3기까지 챙겨보는걸 추천. (사실 1기는 러브코미디 느낌은 별로 없긴 하지만)

근데 A-1이 요즘 다작을 해서 그런지 원작보다는 예쁘지만작화가 1, 2기 때보다는 좀 떨어지는 듯한 느낌?


9. 갓챠맨 클라우즈 INSIGHT


갓챠맨 클라우즈 1기가 그렇게 잘 팔리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1기를 엄청 재밌게 봤었다.
1기 후반부에 작화에 힘에 빠진건... 최근 타츠노코 프로덕션 작품들이 전부 그런식이라서(WUG, 밤의 갓챠맨 등등...) 
아마 이번 작품도 6화쯤 가면 작붕이 일어날 것이라 예상되지만
작화는 둘째치고, 내용적으로 괜찮았다.

일단 갓챠맨 클라우즈라는 작품이 1970~80년대에 했던 갓챠맨과는 전혀 관계없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등장인물들의 포지션이나 이름만 같고 실제로는 완전 다른 캐릭터가 되어버린지라
원래 목적은 올드팬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갓챠맨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은 것이었겠지만
반대로 말하면 올드팬들한테는 "내 XX는 그렇지 않다능~"이러면서 외면받고,
모르는 사람들도 "타츠노코 프로덕션 완전 할아버지 냄새남 킁킁"이러면서 배척당할 수도 있는 그런 접근 방식인지라
1기는 안타깝게도 전자보다는 후자에 좀 더 가까웠던 것 같다...

일단 2기에서는 게르사드라가 등장하는데 일단 치유계역할로 등장한다만...
원래 갓챠맨에서 게르사드라가 맡았던 역할을 생각해보면... (이하 생략)

1기가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꼬집었던만큼, 2기 또한 1기의 뒷이야기를 다루면서 요즘 우리 시대의 어두운 면을 비춰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래 얘들이 좀 꼰대 기질이 있어...)

물론 우리는 요즘 오타쿠 시장이 내용이 괜찮으면 팔리기보다 팬심에 팔린다는 사실을 전부 알고있지만...
타츠노코 아마 안될꺼야...(영원히 고통받는 타츠노코)


10. 사실 나는


샤를로트와 더불어, 만약 애니 볼 시간이 없을 경우 하차하게 될 애니 중 하나.

평범한 하렘물인 듯 하다.
3화까지 나왔는데, 각 화마다 주인공한테 1명씩 플래그가 꽃히는걸 보니...

솔직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이런 찌질한 주인공이 여자들한테 둘러싸이는 비현실적인 작품이 아직도 시장에서 먹힐거라고 생각하는건지...(네, 아직도 먹힙니다.)

그렇게까지 참신한 내용도 아닌데...
벌써부터 작화가 무너질 징조를 보이고 있어서 더욱 불안하다.


11. 논논비요리 리피트


논논비요리 1기가 너무 잘팔려서 2기도 제작되었다는 그 작품.
원작이 아직 정발이 많이 안되서 사자에상시공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만
제목에 "리피트"가 붙은 것처럼, 1기의 뒷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시 1기의 맨 처음으로 돌아가서 1기에서 다루지 않았던 중간중간 발생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히다마리 스케치하고 비슷한 구성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요즘 치유계 일상물이 무난하게 잘 팔리는 편이라 그런지, 치유계 일상물들이 여럿 2기를 제작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서 논논비요리는 최근 나온 다른 치유계작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원탑이라 생각한다.

물론 치유계 중에서도 가장 느린 템포에 속하기 때문에, 취향을 타기는 할 듯하지만...
이 작품을 보고 암이 나았습니다.


12. 그것이 성우!


SHIROBAKO가 애니제작 과정을 다룬 작품이었다면
이 작품은 성우 쪽에 초점을 두고 있다.
SHIROBAKO에서는 성우 쪽을 거의 다루지 않아서, 그런 부분을 좀 더 보완해주는 그런 작품이란 느낌?

SHIROBAKO와 비슷하게 미화가 있긴 하지만, 성우라는 직업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세상에 그 어떤 일도 만만하지 않아...

약간 불만이 있다면 설명충이 SHIROBAKO와 비교해보면 좀 심하다는 점?

SHIROBAKO를 재밌게 봤으면, 이 작품도 재밌게 볼 것이라 확신한다.


13. 오버로드


지금까지 느낌은 전형적인 겜판소(?)
차이점이라고 하면 주인공이 용사나 그런게 아니라 몬스터라는 점이고,
시작이 게임일 뿐이고, 판타지 세계로 넘어간 후에는 게임적인 느낌이 별로 없다는 점일까.

원래 판타지 소설류가 원작인 작품은 기피하는 편인데(내 취향상 저번 분기 던만추를 본 것도 또한 확률적으로 기적이라 볼 수 있다.)
그냥저냥 볼만한 듯.

사실은 (딱히 타카네P는 아니지만) 알베로 성우가 하라 유미라서 계속 본다는 소문이.
누마쿠라 마나미도 참여한다면서요?


14. 몬스터 아가씨가 있는 일상


전형적인 AT-X에서 나오는 작품22
역시나 하렘+뽕빨물 +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종물.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원작 만화를 2화인가까지 보고 때려쳤었는데, 아마미야 소라 팬심 때문에 애니를 3화까지 참고 봤으나...
이런 뽕빨물에 20분이라는 내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다.
(뽕빨물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뽕빨이 내 취향에 맞지 않을 뿐임. 사실 뽕빨이라는 단어선택 자체가 이미 비하의 의미를 담고있긴 한데... 뭐로 대체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뽕빨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특히 이종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듯.


15.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


저번 분기에 2작품이나 하면서, 2작품 모두 아주 쎄게 내 뒷통수를 후려갈겨주셨던 동화공방의 3분기 신작.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1차적으로 마루마루때문에)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 같다.

(이 표현을 이 글에서 몇 번째이나 쓰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는데)무난무난하게 재밌다.
원래 잘 만들어져있던 원작을 잘 다듬어서 애니화한듯.
동화공방쪽은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잘 만들어진 작품을, 더더욱 잘 다듬어서 애니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저번 분기가 망한거야...)

"우마~룽~~"하는 효과음이야 말로 이 애니의 핵심아닐까


16. 학교 생활!


이번분기 채고 치유물 강추!

음, 이렇게 설명하기 애매한 애니는 처음인데... 무슨 말을 해도 전부 스포일러가 되버려서

1화를 보고 더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계속 봐도 되고
1화를 봤는데 아 이건 내 취향이 아니야 라고 생각 되면 하차하면 된다고 생각함.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일부러 원작 만화도 안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 작품은 매 화마다 앞으로 어떤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17.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2nd Season


요즘 분할 2쿠르 작품들이 다들 (안 좋은 의미로) 한 건씩 하고 있는데...
분할 2쿠르라는 작품 구성의 고질적인 문제가 아닐까 진지하게 생각한다.
이미 1쿠르에서 기승전결, 또는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을 마친 상태기 때문에 2쿨에서 다시 새로운 갈등을 유발시켜아하는데
분할 2쿠르작들을 보면 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작품도 이 고질적인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할듯한 그런 느낌이 든다.
이미 1쿠르에서 소녀들은 프로듀서 만을 따르며 신데렐라로 각성(?)을 완료했기 때문에 이 쪽으로의 이야기 전개가 힘들고
그렇기 떄문에 새로운 갈등 유발을 위하여 뜬금포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데...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본가의 경우, 분할 2쿠르는 아니었지만
1쿠르에서는 신데마스와 비슷하게 무명아이돌에서 유명아이돌로 성장하는 모습을 다루었고
2쿠르에서는 아이마스2의 테마였던 단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
과연 신데마스는 어떤 식으로?

일단 예상되는 스토리는(의견일뿐이지만 스포일러일거같단 느낌도 들어서 드래그)
1쿠르의 경우 346프로덕션이나 프로듀서가 깔아놓은 길을 밟고 신데렐라가 되었다면
2쿠르의 경우 소녀들 자신의 힘으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주가 되지 않을까?


18. 기타

청춘x기관총 :
1화를 그냥 막 넘기면서 봐서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남성이 아니라 여성을 타겟으로 한 작품인거 같아서 빠르게 하차...

미스 모노크롬 2기 :
1기를 안봐서... 2기는 애초에 볼 생각이 없었다.

GATE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 :
이게 그 유명한 우익작품이라면서요?

감옥학원 :
만화책이 맘에 안들어서, 애니도 안 봄

육화의 용사 :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된다. 약간 칠대죄같은 느낌도 들고. 근데 시간관계상 일요일에 보는 작품이 너무 많아서 하차...

빨강머리 백설공주 :
청춘x기관총처럼 여성타겟 작품이라 1화 하차.

밀리언돌 :
1화 3D를 보고 아~내눈!!! 을 외치며 하차.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