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전에 내려간 김에, 대전의 명물이라는 튀김 소보루를 사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성심당에서만 판매하고 있는데요. 어릴땐 몰랐지만 대전지방에만 있는 지역 빵집이더군요.

프랜차이즈 빵집이 난립하는 지금시대에 꿋꿋히 버티고 있다는 것도 신기하더군요.

여튼, 성심당 본점, 롯데대전점, 대전역점에서만 튀김소보루를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전에서 볼일 보고 가시는분은 선물용으로 하나 사가시면 적당할거 같습니다.

개당 1500원이고, 만원짜리 선물용 튀김소보루를 판매하더군요. 


 

특허까지 출원한 튀김소보루 입니다. 튀겼으니 칼로리는 소보루에 비하면 음....

여튼 식감은 매우 바삭합니다. 부분에 따라 약간 탄 맛이 나더군요. (조리 과정상 문제겠죠?)

안에는 팥앙금이 들어있습니다. 의외로 바삭한 소보루와 팥앙금의 조화가 놀랍더군요.

튀겼지만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습니다. 구입후 1시간정도 후에 먹었는데 누진 맛도 없더군요.


 

부추빵입니다.

먹을땐 몰랐는데 이것도 특허출원 이군요;

여튼 식감은 그 뭐냐... 도너츠 같습니다. 약간 쫀득한 맛입니다.

안에는 잘게썬 부추와 고기? 등등 속이 있는데요. 제가 먹은것만 그런지 빵속 공간에 비해 속이 적더군요.

친구에 말에 따르면 호불호가 갈린다지만, 제 입에는 맞았습니다.

처음 먹을땐 쪽파인가 싶었는데 중간부터 부추맛이 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부추가 좀 더 아삭했으면 좋았을거 같습니다.

 

대전을 떠난지 5년인데 그 사이에 대전의 명물이 되어버린 튀김소보루와 부추빵.

저는 이게 뭔지도 몰라서 대전 출신이라고 하면 "튀김 소보루 먹어봤어?" 라는 질문에 당황했는데요.

명물이 될만 하네요. 이번에 내려갈땐 선물용으로 하나 꼭 사와야 겠습니다.

 

 

 

 

 

이 글은 본인의 다년간의 경험, 친구들을 보면서 느낀것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수능은 마라톤입니다. 1년을 보면서 달리는 거니까요.

 

몇몇 분들은 닥친 모의고사만 바라보고 스플린트를 하라고도 하십니다.

 

근데 인간의 멘탈이 그렇게 강건하지 않기 때문에 금방 지치고 맙니다.(개인에 따라서 맞는 방법이 다를수 있습니다.)

 

1. 가장 중요한건 공부시간입니다. 자기는 효율이 좋다고 생각해서 한두시간으로 끝낸다면 안됩니다. 수능은 문제 많이

푼다고 무조건 잘보는게 아니거든요. 잘 볼 확률이 높아지는겁니다. 교육과정평가원, 그리고 우리나라의 교육체계대로 지

금까지 배운것들을 모두 다 제대로 이해하고 응용 할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면 모를까( 이런 친구들은 주변에서 공부 잘한

다고 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잘가죠.) 그게 아닌이상 많은 시간을 들여서 유형을 파악해야합니다.

 

2. 중요하지 않은 과목은 없습니다. 문/이과를 통틀어서 수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과목이 중요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정시 반영비율로 보자면 수학이 중요하긴 하지만 다른 과목을 놓는 다는건 상당히 위험한 도박입니다.

 

3. 잘 먹어라. 가끔 가다보면 공부한다고 끼니를 거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또 시간 아낀다고 컵라면이나 인스턴트 식품

으로 때우는 경우도 많을겁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수능은 마라톤입니다. 달리는 도중 천천히 갈수는 있지만 중간에

아파서 쓰러진다면 타격이 큽니다. 밥은 제때 꼬박 꼬박 챙겨 먹어야 합니다.

 

4. 운동해라. 그렇다고 체육시간에 신나게 날뛰고 와서 다음 수업시간에 주무시란 소리는 아닙니다. 의자에 앉아서 할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걷기, 약간 땀이 날만한 달리기 정도면 충분합니다.

 

5. 매일매일 공부해라. 1번과 연관되는 내용입니다. 평일에 열심히 했다고 주말에 쭈-욱 놀면 안된다고 말씀 드리는겁니

다. 주말에 늦잠을 자거나 푹 쉬시고, 오후 부턴 다시 공부하시는게 좋습니다. 가끔 휴일이 와도 비슷합니다. 오전은 쉬고

오후부턴 다시 공부하는거죠. 추석기간이라고 자신을 풀어버리는 분들이 몇분 계실겁니다. 그러지말고 하루 이틀만 마음

대로 노시고 남은 연휴는 공부하시는게 좋습니다.

 

6. 공부하는 재미를 찾아라. 계속 똑같은 문제를 풀고 또 풀고 내일도 오늘같은 날이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매우매우 지루

할겁니다.( ex 군대) 그래서 공부를 함에 있어서 스스로가 소소한 재미를 느껴야 효율, 집중, 공부시간이 길어질수 있습니

다. 모의고사를 풀고 자신이 정한 기준보다 잘했다거나, 오답을 다시 풀었는데 틀리는게 거의 없었다거나 이런날은 맛있

는것등을 먹음으로써 스스로에게 상을 주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단순히 문제를 풀기보다, 이 문제를 풀때 어떠한 원리가 사용되며, 어떻게 전개되는지 에서도 기쁨을 느끼실수 있을지

도 모릅니다.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렸는데 내가 생각한 방법대로 했더니 풀렸다던가, 수학증명을 외우지 않고 성공했다던

가.

 전자의 방법보단 후자의 방법에서 재미를 찾으실때 효과가 더 좋아지실거라고 생각됩니다.

 

7. 오답노트를 만들어라. 주로 수학에서 유용한 방법입니다. 오답 노트를 만들때 문제를 쓰고( 귀찮으시면 복사해서 붙이

셔도 됩니다) 이 문제를 풀때 필요한 절차 등을 써놓고 포스트잇 등으로 가려둡니다. 그리고 꼭 다시 풀어보셔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2주일에 한번은 날을 잡아서 오답을 체크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오답을 풀때 막힌다면, 미리 써놓은

힌트를 힐끔! 보고 다시 문제를 푸시는 겁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문제해결력, 응용력등을 억지로 키울수 있습니다.

 

8. 모의고사가 수능은 아니다. 하지만 잘 봐야한다.  모의고사 결과에 너무 연연해 하실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사설 모의

고사 같은 경우, 수능과는 포인트가 조금 다르기때문에 변별력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문제도 억지스러운게 몇몇 있구

요. 하지만 수능기출을 분석해서 만들었기에 자신의 위치, 실력을 가늠할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됩니다. 다만, 6평 9평은 잘

보셔야 합니다. 평가원이 출제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몇몇 분들은 각 모의고사의 등급을 조합해서 자신의 최고등급을 예상하시는 분이 계신데,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

가 하실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이건 정말 망쳤다(건강상 문제라던지, 시험장 환경등으로 인해서)를 제외하고 평균을

내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모의고사 못보고 수능 잘보는 사람없습니다.

 

9. 입시정보도 힘이다.  입시는 실력이 반영되기도 하지만, 머리싸움입니다. 많이 알면 유리한 고지를 점할수 있는겁니다.

하지만 공부하기도 바쁜데 입시설명회까지 다닐수는 없죠. 이거는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바

탕으로 가고싶은곳, 갈수있는곳을 탐색하고 나는 어떻게 가면 유리하겠다 라는걸 계속 구상하셔야 합니다.

 

10. 올인은 미친 짓이다.  가끔 주위를 보면, '나는 수시에 올인할거야.' '나는 정시에 올인할거야.' 라는 친구들이 있을겁

니다. 간단히 말하면 미친 짓입니다. 수시의 경우 자신의 생각대로 수능등급이 딱 나와서 최저를 맞추는건 힘듭니다. 저같

은 경우도 1점 차이로 언수외가 한등급이 떨어졌습니다.

 또 정시에 올인하는것 역시 미친짓인 이유는, 정시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배치표가 있고 작년에 대기 몇번까지

합격했더라 라는 정보가 있어도, 사람 마음 모르는겁니다. 정시는 뚜껑을 열어볼때 까진 모르는것 이기에 정시 올인도 추

천해드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시, 정시 2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대학을 갈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11. 수능과 논술 어느것이 우선인가? 이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자신이 수시를 지망하는곳이 최저가 한참 밑

이던가, 최저가 없다. 이 경우에는 5:5로 하시는게 좋으실 겁니다.

 그게 아니라 수시로 지망하는 곳의 최저가 내 실력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위 일때에는 수능을 7, 논술을 3으로 공부하시

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주말 오후에 논술모의고사를 풀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이과이기에 인문, 영어논술은 드릴 팁이 없군요..

 

12. 수리, 과학논술. 원리가 중요하다.  과거의 수리논술은 창의적인 문제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 정리를 사용

해서 문제를 증명하라는 유형이 대다수죠.

 수리 논술을 풀때, 첫째로 문제를 제대로 파악해야합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풀릴거 같다 라는걸 알고계셔야 합니다.(모

르겠다면 시험날 같은경우는 막무가내로 풀어야죠. 하지만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여러번 보면 대충 맥락이 잡히실 겁니

다.)  둘째로 문제의 조건을 잘 봐야합니다. 간혹가다 잘 풀고도 문제의 조건때문에 감점을 당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셋

째로 시간 배분입니다. 어느 문제에서 너무 길게 잡고 있다간 뒤에 문제를 놓칠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합니다.

 

 과학논술의 경우 연,고대를 제외한 타 대학의 과학논술은 수능지식으로 충분히 풀수 있는 문제입니다. 다만 물화생 3과

목을 모두 풀어야 하는 논술시험이라면,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과탐과목을 버리지 마시고, 기출문제를 통해 지식을 쌓는

거로도 충분합니다. 논술 한문제 때문에 탐구과목을 하나 더 공부하는건 득보단 실이 많다고 봅니다.

 연,고대의 과학논술의 경우 심화된 지식이 필요하기에, 논술학원을 다니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그럴 돈이 없다고 하시는

분은 좀 어려운 고등자습서를 공부하거나 기출문제에 사용된 원리를 공부하셔도 됩니다.

 

13. 고3때 내신은 어떻게? 고3은 내신과 수능공부를 같이 해야하기에 힘든게 사실입니다. 이때문에 고1, 2 때 내신을 잘따

두시면 고3때 조져먹어도 땜질? 이 가능합니다. 다만 내신은 수능의 연장선 이기에 각 선생님 별로 나눠주는 프린트를 더

공부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메인은 수능이니까요.

 자신이 학생부 전형을 노리지 않는 이상 내신은 크게 변별력이 없습니다. 입시설명회 가도 '수시에서 내신 반영한다는거

다 X구라에요' 라고 가끔 말씀하십니다. 수능이 올1인데 내신은 99999 인 사람은 없습니다. 특정 정시 유형에서 내신의 반

영비율이 큰 학교를 제외한다면, (ex 홍대) 내신은 중요한 변수가 아니라고 볼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674022.html?_ns=c1

2015년도 물수능에서 연세대 의예과를 지원한 수능만점자가 탈락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입학처는 당락을 좌우한게

내신이 아니라 선택과목이라고 하는데요. 이 말이 사실이라면 내신의 정시반영비율은 매우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생각나면 항목을 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과목당 쓸만한 팁? 을 드리자면 (생각해보니 제목하고 겹치는군요..;;)

 

국어

- 비문학(독서)는 지문속에 답이 있습니다.

-문학은 느끼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문법은 모르면 못 풉니다.

 

수학

- 19,21번의 객관식 마지막 문항이나 29,30번 같은 주관식 마지막 문항은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입니다. 시험볼때 딱 봐서 '

 아 이건 도저히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도 안온다.' 하시면 그 문제를 버리시고 다른 문제를 더 맞추는게 낫습니다.

-식 전개는 깔끔하게. 이래야 나중에 빠르게 다시 검토할수 있습니다.

 

영어

-듣기는 한눈 파는순간 끝. 끝까지 집중하세요.

-듣기 중간 중간에 독해부분을 푸실겁니다. 저같은 경우엔 뒤에 장문독해를 먼저 풀었습니다. 시험지 넘기기도 용이하고,

지문 내용이 개연성이 있어서 중간중간에 듣기때문에 끊으며 읽어도 좀 전에 읽은게 기억이 잘 나더군요.

 

과탐

-이해가 기본입니다.

-생명과학의 경우 이해가 안될경우, 암기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리, 화학은 연산문제에 너무 시간뺏기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이 역시 나중에 생각나면 더 올리겠습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생각이 잘 안나네요.

 

- 예전에 쓴 글을 복붙했습니다. 퇴고는 나중에...

표시된 닉네임은 훼라딘 이지만, 팔라딘이란 닉네임이 너무 흔한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짓고 말았습니다.

음... 왠지 후회 되는군요. (방금 수정했습니다. 영어로 하니까 되네요..?)

여튼 잡글모음은 말 그대로 잡글을 모은겁니다!

예전에 썼던 글도 있고, 아마 새로 쓰는 글이 주가 되겠군요.

분야.. 는 특정할 수 가 없네요. 그냥 제 기분대로 쓰는거라서..

최대한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하지만 저 역시 인간이기에 제 관점이 깊게 녹아나오는건 어쩔수 없네요.

'아 이 녀석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정도의 가벼운 기분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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