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콜라.
아는 사람은 최소 95년생 이상.
기억하는 사람은 꽤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카콜라 짝퉁같은 생김새에 웬 머리띠한 캐릭터가 태극기를 흔드는 그림이 그려진 국산 콜라.
그리고 어느새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그 이름.
어째서인지 뭔지 모르지만 최근 재판매가 시작되어서 사 보았다.
마테차인지 마체테인지는 일단 무시해두자.
지뢰 후처리용
생김새는 별다를 것 없다.
사실 좀 뭔가 창조적인 탭 디자인 같은걸 원했지만.....
맛은 굉장히 인상이 깊었다.
이 콜라의 맛을 알고 싶다면
우선 가까운 문방구나 다이소, 편의점에 가서
콜라맛 젤리를 사 먹으면 된다.
X바 이 콜라는 콜라맛 젤리 콜라맛 콜라인 것이다.
나, 나도 대체 이게 무슨 생각으로 만든지 모르겠어......!
아무래도 제조사가 개념이 광복해서 뇌로부터 독립해 떨어져 나간 모양이다.
굉장히 약맛이 난다. 아니 뭐, 화학조미료로 맛 내는게 콜라니까 그럴수도 있긴 한데,
이건 무슨 공장에서 갓 출고된 신선한 액기스인 것 마냥 그 인공맛이 너무 강하다.
예전에는 그나마 펩시랑 좀 비슷한 맛이라 먹을만은 했던 것 같은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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