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검은바위산 마지막 5지구가 개방되었죠.
배경은 대격변 때의 레이드던전인 검은날개 강림지입니다.

지금까지의 모험모드가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검은날개 강림지 레이드를 하스스톤 컨텐츠 속으로 잘 녹여냈습니다.
와우 할 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애초에 포스팅할 생각이 없어서 스샷 안 찍고 있었는데
마지막 보스 네파리안을 잡다 명장면이 나와버려서...

네파리안은 검은날개 강림지와 마찬가지로 세가지 페이즈로 구성됩니다만 실제 레이드하고는 약간 다르긴 합니다.

1페이즈에서는 네파리안하고 싸우다가 네파리안의 방어도를 전부 깎으면 2페이즈로 넘어가고
2페이즈에서는 보스가 체력 15에 공격력 2를 가진 오닉시아로 변경됩니다.(원래 레이드는 여기까지가 1페이즈고 용암이 2페이즈인데 용암페이즈가 없죠... 대신 용암카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닉시아를 잡으면, 강제로 필드를 정리당하고 마지막 페이즈로 다시 네파리안을 잡게 되죠.

이 3개의 페이즈 동안 총 55의 체력을 깎아야합니다.
그래서 슈팅이라던가 돌냥이라던가 하는 명치만 치는 덱으로는 승리를 가져가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컨트롤덱이 얘를 잡기 쉽냐하면 얘가 2코스트로 2/1짜리 하수인을 2마리씩 소환하기 때문에 필드 정리가 정말 힘듭니다.
뭐 다른 모험모드가 그렇듯 조금 튜닝을 한 미드레인지나, 튜닝을 한 컨트롤덱이면 충분히 공략가능하다고 보이지만요.
공략이 필요하신 분들은 하스스톤 인벤을 찾으시곘죠.

저도 일단 주로 하는 덱으로 도전을 몇번 해봤는데 너무 어려워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갓보기덱으로 공략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그야말로 신의 멀리건 ㅋㅋㅋㅋ... 인 줄 알았으나


또 갓보기게 손에 잡히는 안습한 상황이...


결국 2턴에 갓보기가 갓보기를 부르고, 3턴에서야 무쇠껍질을 소환에 성공합니다.
그리고...손에 들고 있는 크로마구스가...


소! 환! 그리고 드로우되는 카드가...


박사 붐 2장이 뙇!!!!!
일단 필드를 정리해주고


이번에는 켈투자드 2장이 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갓보기 1장 영불맞고 뒈짓 ㅠㅠ)

2페이즈 사진이 없지만...
2페이즈도 무난하게 갓보기를 통해 필드에 하수인들을 쫙 깔아주고
오닉시아를 잡았기 때문에 네파리안이 필드 정리를 시전합니다


정리되라 얍얍

으앙 필드 다 쥬금 ㅠㅠ


"어둠의 문지기와 하수인, 그리고 병사들이여! 나 켈투자드가 부르니, 명을 받들라! "
는 내 손에는 켈투자드가 1장 더 있었지 깔깔깔


해서 이런 말도 안되는 갓보기 뽕빨로 네파리안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진짜 말도 안되네요 ㅋㅋㅋㅋ


과정이 중요한가! 결과가 중요하지(??)
어찌되었건 이래서 마지막 5지구 공략을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라그나로스하고 네파리안 정말 귀엽네요 ㅋㅋㅋㅋ

여러분도 갓보기덱으로 뽕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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