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 Machine과 Lionhearted 영상



운좋게 티켓 이벤트 당첨되서 첫날인 12일날 갔다옴.

당일아침에 일어나보니 니키 로메로랑 알레소 통수쳤길래 좀 빡침ㅋㅋㅋ 금요일은 킬 더 버즈가 땜빵하고 토요일엔 NERVO가 떔빵

금요일 2시~4시 수업이 잇었는데 원래 수업듣고 가려다가 그냥 자체휴강 때림.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자체휴강해서 다행인듯

머천다이즈 스토어에 아티스트 굿즈도 팔줄 알고 사려고했는데 그냥 움프 오피셜굿즈밖에 없어서 아쉬웠

내가 지금까지 다녔던 페스티벌은 구석구석에 쓰레기통들이 잘 비치되있었는데, UMF는 진짜 쓰레기통 하나 찾기가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버리게 됨.
UMF 바닥이 괜히 더러운게 아닌듯.

UMF하기 3주전에 포터로빈슨 온라인스토어에서 마스크 샀는데 배송이 안와서 결국 못씀.. 부들부들

공연보다가 친구랑 사진찍는데 사람들 마구 몰려들어서 존나 단체로 사진찍음 꿀잼 ㅋㅋㅋ 유쾤ㅋ

UMF티머니 샀는데 디자인이 딱 깔끔해서 내 취향.

저녁으로 컵밥 먹었는데 가격 6천원에 배채우기 딱 좋음. 술은 샷종류 3천원. 맥주랑 써머스비 5천원. 칵테일류는 7~8천원정도. 무난한 가격인듯.

다른 뮤지션은 다 거르고 스크릴렉스랑 포터로빈슨만 감상평 써봄

스크릴렉스 개인적으로 2013 안산이 더 나았던듯. 요즘 트랙은 트랩쪽이라 내 취향이 좀 아닌듯. 2013 안산이 스크릴렉스 명트랙들 전부 다 들을 수 있었고 우주선도 볼 수 있었음.
물론 이번 UMF도 엄청 좋았음. 처음엔 트랩쪽 틀다가 중반부터 엄청 다양하게 틀었는데 심지어 애니멀스도 나옴 ㅋㅋ 마지막에 잊지마 트는데 키스에이프랑 힙합러들 나와서 깜놀 ㅋㅋ
나중에 찾아보니 스크릴렉스가 이번 공연에서 믹스한 곡이 90곡이던가? ㅋㅋ ㄷㄷ해
스크릴렉스 때 일행들도 힘들고 나도 힘들어서 중반쯤에 뒤로 빠져나옴. 끝까지 앞에서 즐기지 못해서 아쉽다.

포터로빈슨 움프에서 가장 기대했었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었다. 사실상 이번 UMF를 꼭 가고싶었던 이유. 13일 칼통수도 보고싶었지만.. 포터가 우선.
비주얼아트 환상적. 덕심을 자극하는게 많이 나옴. 블레이블루라던가 마마마의 마미등등 사스가 오덕 로빈슨. 비주얼아트가 뭔가 RPG게임을 진행하는듯한 그런 느낌 대단함.
음악도 처음부터 끝까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하나의 드라마같았다. 펠로우필링 때 미친듯이 드럼패드 치는거 존나 간지
공연하다가 자꾸 벌레 꼬여서 팔 휘휘 젓는거 좀 웃기더라. 포터 본인은 존나 짜증났을듯 ㅋㅋ
오른쪽 펜스 맨앞에 있었는데 관중들 반응 폭발적. 진짜 포덕들만 모인듯. 처음부터 떼창 완전 지림 물론 나도 소리 존나 지르고 쌔드머신부터 떼창 개달림. 특히 플리커 떼창하는데 존나 웃김. 와타시와 쵸도 나니가 츄오우까?
스크릴렉스 보고 라이브 스테이지로 건너왔을 때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걱정했는데 시작할때쯤 되니 사람들 꽤 모임.
라이브스테이지 메인LED가 좀 작아서 아쉬웠음. 그리고 해상도도 좀 딸리는 느낌? 거기다 다른 라이브셋 영상보면 테이블이라해야하나? 그게 굉장히 멋졌는데, 여기서는 그냥 사각책상같은거 하나 두고 하더라.
마지막에 앵콜 외쳤는데 칼같이 가더라 ㅠㅠ

이번 UMF는 운좋게 이벤트 당첨되서 가게됐는데 내년에는 블라인드 예매로 2일 다 가볼까 생각중
간만에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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