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개인 수상은 누구의 품으로?

2013.11.30


벌써 K리그도 끝을 보인다. 이번 K리그 클래식 역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K리그팀인 FC 서울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까지 올라가며 한국축구의 위용을 알렸고, 마지막 라운드임에도 불구하고 K리그의 우승과 강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김남일, 설기현이 인천과 재계약을 못할것으로 알려졌고, 수원 삼성 역시 곽휘주와의 재계약 의사가 없어보인다. 이천수는 폭력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수많은 이야기들도 이제 추억이 될때다. 시즌의 끝이 다가온것이다. 이맘때쯤 되면 어느 선수가 어떠한 상을 받을지 이야기가 나온다. 그렇다면 K리그 클래식의 개인별 수상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감독상이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있는 득점왕과 도움왕 역시 개인수상이다. 그리고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K리그 MVP, 그리고 어린 나이에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 상. 마지막으로 팬들이 선정하는 '팬'타스틱 플레이어 상이 있다. 


역시나 올해도 치열했던 K리그 클래식. 과연 어느 누가 어떠한 상을 받게 될까.



K리그 최우수 감독상, 이번에도 리그 우승자의 손으로 들어가나.


김호곤 - K리그 37R 까지 1위, 38R 포항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 확정.

황선홍 - K리그 37R 까지 2위, 38R 울산전에서 승리하면 역전 우승, FA컵 우승. < 유력 >

최용수 - K리그 37R 까지 4위, AFC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어느 누가 받을지 예측이 쉽지 않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K리그 최우수 감독상은 팀을 우승시킨 감독에게 돌아갔다. 그런 면에서 사실상 K리그 최우수 감독상은 김호곤과 황선홍, 둘중 한명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 K리그 38 Round 가 어느 팀이 K리그에서 우승하냐와 동시에 최우수 감독상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기 힘든 일정에서도, 아시아 챔피언스 티켓을 얻을 수 있는 등수까지 올라온것은 놀라운 일이기에 후보로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김호곤은 역시 철퇴축구로 울산을 차근차근 우승으로 이끌며 선두를 지켜나갔다. 작년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며, 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지만, 대륙 대회를 병행하는 탓에 힘든 일정으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하며, 이번 시즌 리그에 올인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우승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김호곤의 리그우승은 거의 기정사실화되가고 있다. 이번 시즌 김호곤은 포항과 3전 1승 2무로 더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김호곤 역시 아직 K리그 최우수 감독상은 받아본적이 없기에 타이틀에 탐낼만 하고, 대체적으로 우승한 감독이 받아왔기에 우승한다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황선홍은 이번시즌 외국인 용병없이 시즌을 치루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모두가 이번시즌 포항은 부진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황선홍 감독은 그것을 비웃듯 FA컵 우승, 리그 2위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인 울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역전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한다. 더블을 한다면 무조건 최우수 감독상은 황선홍의 몫이겠지만, 문제는 울산과의 상대전적이 좋지 못하단 점이다. 하지만 최근 5연승으로 파죽지세하고 있는 포항이라면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리그 준우승만 하더라도 FA컵에서 우승했기에 김호곤과 다툴만하다.


김호곤의 제자이기도 한 최용수는 작년 김호곤이 받았던 AFC 올해의 감독상을, 올해 본인이 수상했다.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순위, 그리고 포항이 FA컵 우승과 리그 2위를 한탓에, 4위까지 내려온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까지 따내는데 성공했다. 사실 작년에 이미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해봤던 최용수이기에 아마 이번에는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시상식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K리그 자체 성적만으로 최용수가 그렇게 뛰어난 성적을 거둔것은 아니기에 최용수쪽으로는 그다지 힘이 실리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김호곤과 황선홍의 대결이지만, 나는 황선홍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싶다. 외국인 용병없이 훌륭하게 팀을 이끌어냈고, FA컵 우승과 리그 준우승(노력 여하에 따라서 우승까지)이라는 기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대단하다. 누가 웃게 될지는 38R 가 되봐야 알겠지만, 나는 황선홍에게 손을 들어주겠다.




K리그 득점왕, 데얀의 3연속 득점왕을 토종 공격수 김신욱이 막을 수 있을까.


김신욱 - 36경기 출전, 19골 ( 경기당 득점 0.53 ) 

데얀 - 28경기 출전, 18골 ( 경기당 득점 0.64 ) < 유력 >

페드로 - 29경기 출전, 17골 ( 경기당 득점 0.59 )


K리그 득점왕의 최근 판도는 데얀과 아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데얀이 FC 서울에 이적한 이후, 2011년과 2012년 연속 득점왕을 했다. 경기당 득점력도 엄청났다. 2011년엔 경기당 0.79, 2012년엔 경기당 0.74 골이였다. 특히 지난시즌 31골을 넣으며, 김도훈의 28골 기록을 깨고 새로운 시즌 최다득점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김신욱이 화려한 변신을 하며 19골을 넣어 선두 1위를 지키고 있다. 그에 비해 데얀은 아챔[각주:1]과 병행해야 되기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시즌 K리그에 온 페드로 역시 초기에 많은 득점을 했지만, 일본 팀으로 이적을 해버렸다. 결과적으로 김신욱과 데얀의 대결이다.


김신욱은 이번시즌 36경기라는 경이로운 출전숫자를 보였다. 무려 리그 전경기에 다 뛰는 강철체력을 보여주며 19골로 득점 선두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매년 골 수가 늘어나는 김신욱이기에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하지만 김신욱은 최근 부상을 당하며 골 득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심지어 경고 누적으로 포항전에서도 결장할것이기에 19골에서 더이상 골수를 높일 수 없다. 김신욱에겐 어찌보면 악재인 셈이다. 


그에 비해 데얀은 시즌 막판에 득점포를 대가동했다. 특히나 전북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하며 득점왕 경쟁을 알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심지어 마지막 라운드인 38R 의 상대가 전북. 이번시즌 전북과의 3번의 경기에서 4골을 넣은 데얀이기에 이번에도 득점을 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얀의 입장에선 단 한골만 넣으면 출전 경기수가 적기에 득점왕에 오른다. 게다가 최근 골감각이 제대로 물올랐다. 이번 시즌 득점왕 역시 데얀이 될것이라고밖에 예상할 수 없다.


페드로는 이번 시즌 제주에 영입되면서 돌풍을 일으킨 놀라운 공격수다. 하지만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팀의 리빌딩을 이유로 다른 선수들을 공격수에 써보며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에 출전했고 마지막에 부상까지 겹치고나서 일본팀인 고베로 이적했다. 득점 순위 3위지만 득점왕을 할 수 없다.


나는 데얀이 득점왕 수상을 할것이라고 본다. 데얀의 최근 물오른 득점감각을 막을 수 없어보인다. 김신욱은 더이상 골을 늘릴 수 조차 없다. 최근 3경기 6골의 주인공인 데얀은 K리그 최초로 3연속 득점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리그 도움왕, 몰리나일까 레오나르도일까. 전북 VS 서울에서 갈린다.


몰리나 - 34경기 출전, 13도움 ( 경기당 도움 0.38 ) < 유력 >

레오나르도 - 36경기 출전, 13도움 ( 경기당 도움 0.36 )

홍철 - 33경기 출전, 10도움 ( 경기당 도움 0.30 )


K리그의 도움왕은 사실상 몰리나와 레오나르도의 맞대결이라고 볼 수 있는데, 놀랍게도 38 Round 경기가 전북 대 서울이다. 즉 이 경기에서 득점왕도 모자라 도움왕의 판도까지 드러나는것이다. 득점왕과 도움왕이 38 Round 한 경기에 걸려있으니 한번쯤 보는걸 추천한다. 이미 몰리나는 지난시즌 19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랐고, 2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최근 기세가 주춤하다. 그에 비해 레오나르도는 최근 기세도 좋다. 얼마전엔 2도움까지 올리며 몰리나를 따라왔다. 홍철은 시즌초엔 기세가 무서웠지만, 중후반 들어 떨어진 체력탓인지 많이 부진하다. 수원의 부진이 홍철의 부진과도 연결되어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적은 경기에 출전한 몰리나쪽으로 추가 기울어져있다.


몰리나는 데얀과 함께 FC 서울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약간 부진하다는 평을 받으며 도움을 못세운지도 꽤나 되어버렸다. 마지막 도움이 8월 10일이니 알만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몰리나가 도움왕에서 밀려날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부진한데도 불구하고 이미 20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기본적인 기량이 좋고 최근 전북전에서 득점까지 넣었다. 2연속 도움왕이 유력하다.


레오나르도 역시 지난시즌 전북으로 이적하며 대활약하고있다. 특히나 얼마전에 있었던 인천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20개의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하며 도움왕 랭킹 2위로 올라왔다. 득점왕과 달리 도움은 기록하기가 어렵다. 골키퍼부터 같은 공격수까지 어디서 나올지 모르기때문이다. 그렇기에 전북 대 서울전에서 전북이 이기더라도 레오나르도가 도움을 세울지는 알 수가 없다. 그렇기에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한 레오나르도의 도움왕 수상이 힘들어보인다.


홍철도 서정원 감독아래 풀백에서 윙으로 전진을 시도했다. 왼쪽 풀백에서는 화려한 오버래핑과 수비능력을 보여주었고, 윙쪽으로 올라가고나선 날카로운 공격감각으로 두자리수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염기훈이 오고나서 익숙치 않은 오른쪽 풀백을 맡으며 갑자기 부진에 빠졌다. 최근 다시 왼쪽 풀백으로 나오며 제 기량을 보여주었지만 이제 윙이 아닌 풀백쪽으로 이동한 홍철은 3개 이상의 도움을 세울 수 있을리가 없다.


결과적으로는 몰리나쪽이 유리하다. 도움은 경기마다 잘 터지지 않고, 적은 경기에 출장한 몰리나쪽에 수상을 두고있다. 몰리나의 2연속 도움왕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영예의 MVP는 이번에도 공격수 품으로?


김신욱 - 36경기 출전, 19골 6도움. 공격수 < 유력 >

이명주 - 33경기 출전, 7골 4도움. 미드필더 

하대성 - 28경기 출전, 3골 2도움. 미드필더


최우수선수상은 대체로 공격수에게 돌아갔다. 2008년 이운재가 최우수선수를 시상한 이후로 4년연속 공격수가 이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유력한 후보는 공격수인 김신욱이다. 19골 6도움으로 25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는 올해 K리그 최다수치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상대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이명주는 이번시즌 최우수선수를 노린다. 7골 4도움으로 기록도 좋고 팀 역시 울산과의 경기여하에 따라 우승할 수 있다. 하대성은 AFC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하며 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팀의 순위와 개인 스텟 둘다 타 후보에게 밀려 조금은 뒤쪽에 있는 상태다.


김신욱은 2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이번 최우수선수가 유력하다. 팀도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이번 최우수선수는 큰 이변이 없는한 김신욱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공격수가 5년연속 MVP 를 먹게 되는 셈이다. 다만 마지막 경기인 포항전에서 출전할 수 없는것은 김신욱에게는 아쉬울것이다. 자신의 최우수선수 라이벌 후보와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사실상 기정사실이 되기때문에 아쉬울 따름이다.


이명주는 지난시즌 신인왕 출신이라곤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포항을 2위로 올려놓았다. 데뷔 2년만에 최우수선수 후보에 오른것은 K리그 역사에서도 드문 일이다. 미친듯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 엄청난 기여를 해낸 이명주는 김신욱에 비해 최우수선수에서 약간 밀려나있는것이 정설이지만, 기회는 충분히 있다. 바로 마지막 라운드다. 울산과의 경기에서 포항을 승리로 이끌며 포항을 우승하게 만든다면 이명주의 최우수선수 수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명주 입장에서는 마지막 라운드에 모든 사활을 걸어야한다.


하대성은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대활약하며, AFC 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수상받지는 못했다. 리그에서도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해내지는 못했지만, 2골 3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시즌이 계속되면서 최용수의 노로테이션 정책으로 혹사를 받으며 중후반기에 지친기색이 보였던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서울이 AFC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것은 하대성의 역할이 크지만, 리그에서의 활약은 크게 좋지 않은만큼 이 상에서 가장 멀어보인다.


정설은 김신욱이다. 2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로서 수상자격이 충분하고, 팀 역시 포항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다. 하지만 이명주가 수원을 함락시키는 슛을 쐈듯, 울산을 함락시키는 슈팅으로 포항을 역전우승시킨다면 K리그 2번째로 신인왕-MVP 를 받는 영광을 누릴것이다.




영 플레이어, 이번에도 포항의 손으로 갈까.


고무열 - 33경기 출전, 8골 5도움 < 유력 >

윤일록 - 28경기 출전, 2골 

한교원 - 35경기 출전, 6골 2도움


이번 시즌부터 신인상이 없어지고, 23 세 이하 선수들에게 수상하는 영 플레이어 상이 이번에 새로 생기게 되었다. 지난 시즌 데뷔한 이명주가 마지막 신인상의 주인공이 되고, 영 플레이어의 첫 스타트를 끊을 주인공은 누가 될것인지 궁금하다. 유력한 후보는 이명주와 같은 팀인 고무열이다. 33경기에 출전해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팀 순위 역시 2위에 FA컵 우승까지 이루었다. 윤일록은 경남에서 서울로 이적한뒤 28경기를 뛰었지만 개인기록은 조금 아쉬운 2골이다. 한교원은 인천의 희망으로 6골 2도움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수상은 팀성적과 개인성적 둘다 탑인 고무열쪽으로 굳혀지는 추세다.


먼저 고무열은 2년전 가장 유력한 신인상 후보였지만 광주 FC 의 이승기에게 밀려 신인상을 수상받지 못했다. 그런 고무열에게 기회가 찾아온것이다. 공격 포인트 역시 역대 시즌중 가장 높고 후보들보다 훨씬 더 좋은 위치에 있다. 팀 성적 역시 호재다. 윤일록과 한교원보다 훨씬 높은 리그 준우승, 게다가 노력 여하에 우승까지도 가능하다. 컵대회인 FA 컵도 우승하며 더블을 노리고 있다. 사실상 고무열이 수상받는다고밖에 볼 수 없다. 


윤일록은 이번시즌 서울로 이적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게다가 홍명보호에서도 골을 선보이며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고무열보다 개인 스텟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리그에서 28경기 출전 2골에 그쳤다. 아무리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진출했어도, 포지션을 고려해볼때 리그에서의 성적은 영 플레이어를 받기 힘들어보인다.


한교원은 인천 유스의 작품중 하나다. 특히나 이번시즌 6골 2도움으로 본인의 밥값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그와 상관없이 인천의 재정난으로 팀을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 한교원은 개인스텟은 고무열과 크게 차이가 없을정도로 훌륭하지만 팀 성적이 발목을 잡는다. 상위 스플릿에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컵대회에서 두각을 보인것도 아니기에 한교원 역시 수상에서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사실상 영 플레이어는 고무열이 가져가는 추세다. 포항은 이로서 2연속 신인상을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포항의 유스 시스템이 얼마나 훌륭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고무열 역시 2년전 놓쳤던 신인상을 이제야 가져올 수 있다는점에서 큰 동기부여가 될것이다.




'팬'타스틱 플레이어, 가장 사랑을 받는 선수는 누구?


데얀 - 중간집계 1위 (1817 점) < 유력 >

김신욱 - 중간집계 2위 (1680 점)

하대성 - 중간집계 3위 (1173 점)


2009년부터 만들어진 '팬'타스틱 플레이어는 K리그 팬들이 투표해서 뽑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이동국(2회), 구자철, 데얀(이하 1회)이다. 뭐 큰 명예가 있다기보다 K리그 인기투표라고도 볼 수 있는데 주로 공격수 포지션쪽으로 표가 쏠린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많은 골을 넣으며 눈에 가장 자주 띄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력한 1위 후보는 지난 시즌 '팬'타스틱 플레이어를 수상한 데얀이다. 그 뒤로 김신욱이 큰 차이 없이 따라가고 있고, 이후 약간의 차이를 두며 하대성이 따라가고 있는 추세다.


4위인 김승규부터는 379점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므로 사실상 저 세명중 한명이 '팬'타스틱 플레이어로 당선될것이다.하지만 FC 서울은 데얀과 하대성으로 표가 나뉘고 있는만큼 울산의 김신욱이 따라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상만큼은 누가 받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축하해주고 웃어줄 수 있는 상이기에 세세하게 선수들의 이번 기록을 파해쳐보지는 않겠다. 뭐 사실 위 세명은 각각 다른 개인 수상부분에서 설명되기도 했다.


'팬'타스틱 플레이어는 12월 1일 밤 12시를 기점을 투표가 종료되므로 오늘 K리그 홈페이지 ( www.kleague.com ) 클럽 뉴스 아래쪽 배너에서 투표해보는것도 좋다. 데얀의 2연속 '팬'타스틱 플레이어 수상일지, 김신욱이나 하대성의 새로운 등장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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